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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오스트리아 빈(국회의사당) 합스부르크 왕궁과 국립 오페라 극장 사이에는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링 슈트라세의 랜드마크 중 하나죠. 제1차 세계대전이 패전으로 끝날때까지 오스트리아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통치를 받던 국가였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은편입니다. 건축가 한젠은 그리스에서 시작된 민주주의가 오스트리아에 뿌리내리도록 기원하는 마음에서 그리스 신전과 같은 형태의 국회의사당을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내부견학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회의사당 앞에는 지혜의 여신인 아테네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왼손엔 창, 오른쪽엔 승리의 여신인 니케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 4개의 석상이 있는데 오스트리아를 관통하는 도나우/인/엘베/블티바 강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굉장히 아름다운 석상이지만 슬픈 사연.. 2014. 6. 26.
2014 오스트리아 빈(합스부르크 왕궁 : Hofburg) 링 슈트라세를 돌다 보면 남서쪽으로 거대한 석문(Äußeres Burgtor)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합스부르크 왕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왕궁 맞은편에는 합스부르크 왕가 최대의 전성기를 이끈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있습니다. 황제가 머문 궁전답게 거대하고 굉장히 화려합니다. 유럽의 다른 궁전과 비교하면 경복궁과 자금성을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궁전이 워낙 화려하고 아름다워서인지 일부 건물이 오스트리아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왕궁내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도 워낙 많아서 제대로 보려면 왕궁투어에만 하루를 잡아야 합니다. 왕궁 안에 들어가면 곡면의 거대한 건물이 있습니다. 에페소스에서 발굴한 유물을 전시하는 에페소스 박물관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왕궁이.. 2014. 6. 19.
2014 오스트리아 빈(합스부르크 왕궁 실버 컬렉션) 링 슈트라세의 남서쪽에는 합스부르크 왕궁이 있습니다. 보통 여행책에서는 왕궁이라고 표현되지만 합스부르크 왕가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기때문에 '황궁'이라고 하는게 정확해 보입니다. 내부를 들어가보면 유럽의 왕궁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합니다. 워낙 좋은 궁전이라 그런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사저로 지금도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황제의 궁전답게 궁전내에는 다양한 관람 코스가 있습니다. 워낙 거대해서 따로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버콜렉션/황제의 아파트/시시 박물관이 패키지로 운영되고 나머지 박물관들은 따로 티켓을 구입해야합니다. 황제가 사용했던 식기와 부엌용품이 전시된 실버컬렉션의 입구입니다. 왕궁내의 다른 박물관과는 다르게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유럽국가라 그런지 동양풍의 그릇도 볼 수 있었.. 2014. 6. 18.
2014 오스트리아 빈(페터 성당 : Peterskiche) 빈의 중심지 성 슈테판 대성당의 오른쪽으로 두 거리가 있습니다. 우선 빈 국립오페라극장까지 이어지는 콜마르트 거리가 있습니다. 그 오른쪽으로 '참호'라는 뜻을 가진 그라벤거리가 있습니다. 그라벤 거리 가운데에는 페스트 기념비(Pestsäule)가 있습니다. 중세 페스트가 물러간 것을 기념해서 세웠다고 합니다. 당시 페스트로 유럽 인구의 1/3이 죽었을 정도니 이런 기념비가 생길법도 합니다. 이 기념비 주변에 페터 성당(Peterskiche)이 있습니다. 크기로 보면 두오모같은 대형 교회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동네교회 정도의 크기지요. 하지만 내부는 굉장히 화려합니다. 마치 천국에 온것같죠. 이 성당은 로마에 있는 성 페터 성당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12세기에 짓기 시작해 1708.. 2014. 6. 17.
2014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 회화작품2)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미술과박물관의 회화작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운의 왕비 마리앙투와네트입니다. 어린 모차르트가 궁전에서 그녀를 만났을 때 나중에 결혼하자는 말을 했었다고 하네요. 마리아 테라지아의 막내딸이며 정략결혼으로 프랑스 부르봉왕가에 시집갔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죠. 그녀의 남편 루이 15세입니다. 쇤부른 궁전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화려한 독수리의 문양에서 로마의 황제를 나타낸 그림임을 알 수 있죠. 가운데 인물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요제프 2세입니다. 그의 왼쪽에 있는 사람이 나중에 레오폴드 2세가 된다고 합니다. 사탄을 물리치는 대천사 미카엘입니다. 세례자 요한에서 세례를 받는 예수의 모습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자살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가슴근처에 독사가 있네요. 관능적으로 .. 2014. 6. 17.
2014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 회화작품1) 회화관에는 방대한 양의 회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빈 미술사 박물관도 제대로 감상하려면 하루를 꼬박 보내야 할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빡빡한 여행일정을 고려해서 관심있는 작품 위주로 감상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성의 몸을 아름답게 그린 그림을 가장 좋아합니다. 농가의 결혼식이란 작품입니다. 결혼식이지만 너무 초라한 모습에서 당시 민중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같은 작가가 그린 바벨탑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그린 그림입니다. 중세 미술이 너무 종교적이라서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오히려 성경의 내용만 대강 알면 대부분의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하는 편입니다. 미학적으로도 더 아름답구요. 아담과 이브입니다. 가브리엘로 추정되는 천사와 성인들의 .. 2014. 6. 15.
2014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 건물 내외부) 링 슈트라세 남서쪽으로 합스부르크 왕궁 입구가 있습니다. 이 문의 길건너에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오스트리아의 전성기를 이끌던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있죠. 이 동상 좌우로 자연사박물관과 미술사박물관이 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을 바라보고 왼쪽에 미술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미술사 박물관 안에는 합스부르크 왕실에서 수백년간 모은 공예품과 미술작품이 있습니다. 소장품만 무려 40만점에 이른다고 합니다;; 파리의 루브르,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유럽 3대 미술관에 든다고 하네요. 입장료는 성은 12유로, 학생 9유로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하니 요일일정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내부의 수집품외에도 건물 자체도 굉장히 화려합니다. 유럽의 왠만한 왕궁보다 화려하지요. 정말 화려하지.. 2014. 6. 11.
2014 오스트리아 빈(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 유물/공예품) 링 슈트라세의 남서쪽으로 합스부르크 왕궁의 게이트가 있습니다. 이 게이트의 맞은편에는 전성기의 오스트리아를 이끈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녀는 다른 유럽국가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을때 그의 많은 자손들을 유럽의 여러 왕가와 혼인시켜서 오스트리아에 평화를 가져왔지요.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트와네트도 그녀의 딸 중 하나일 정도니까요. 이 동상 좌우로 합스부르크 왕실에서 수집한 작품과 진괴한 보물이 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동상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수집한 고고학, 자연과학 관련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석, 동식물표본과 박제, 공룡화석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자연과학관련 전시보다 미술작품으로 보고싶.. 2014. 6. 6.
2014 오스트리아 빈(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관람 : Wiener Staatsoper / Opera Manon) 성 슈테판 대성당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나온듯한 옛날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몇명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빨간색 코트를 입고 잇는 사람들인데요. 전부 클래식 공연티켓을 판매하는 삐끼들입니다. 많은 삐끼가 활동할 정도로 음악의 중심지 빈에서는 공연이 많습니다. 케른트너 거리의 끝까지(링 슈트라세 입구) 가면 고풍스런 건물이 나오는데요.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중의 하나인 국립 오페라 극장입니다. 이곳 주변에도 공연티켓을 판매하는 삐끼가 많습니다. 겨울이라 분수가 보호대에 씌워져 있었습니다;;;;; 정면에서 본 극장의 모습입니다. 네오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 파리의 오페라가르니에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밀라노의 스칼라극장보다는 화려합니다. 이 극장은 1869년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2014. 6. 1.
2014 오스트리아 빈(케른트러 거리& 그라벤 거리 : Kärntner Straße & Graben Straße) 이전포스트에서 성 슈테판 대성당이 서울로 치면 명동성당과 비슷하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명동성당 앞으로는 대한민국 최대의 쇼핑거리가 펼쳐져 있는데요. 빈에서도 성 슈테판 대성당 앞으로 오스트리아 최대의 쇼핑거리가 있습니다. 성당 주변에는 중세에서 가져온듯한 마차들이 있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은 유럽에서 오스트리아가 최강이었습니다. 남한보다 작은 영토에도 1인당 관광수입이 세계 1위를 기록하는게 이런 관광상품 기획력에서 나오나봅니다. 오른쪽의 저 건물 좌우로 케른트너 거리와 그라벤거리로 나뉩니다. 빈의 중심지답게 시위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콜마크트 거리는 명품샵이 즐비한 고급 쇼핑가입니다. 모차르트를 테마로 한 기념품샵도 적지 않았습니다. 관광대국 오스트리아를 만드는데 가장 .. 2014. 6. 1.
2014 오스트리아 빈(모차르트 하우스 : Mozarthaus) 성 슈테판 대성당의 뒷쪽으로 가면 모차르트가 살았던 집이 있습니다. 골목길 사이에 있어서 찾아가는게 좀 복잡하기는 하지만 오스트리아 국기로 표시가 되어있으니 멀리서도 알아보기는 쉽습니다. 이곳이 모차르트하우스 입구입니다. 모차르트와 그의 가족이 1784년부터 3년간 살았던 집이라고 합니다. 모차르트는 빈에서 무려 11번이나 이사를 했는데 이곳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하우스가 성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요. 도시내의 위치를 보면 아시겠지만 서울로 치면 삼청동 근처의 고급 주택이나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고급주택이었습니다. 그가 만든 걸작 오페라 중의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을 여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설명 100줄하는것보다 음악을 직접 들어봐야겠죠? 피가.. 2014. 5. 31.
2014 오스트리아 빈(성 슈테판 대성당 : St. Stephansdom) 빈 여행의 시작은 성 슈테판 대성당에서 시작했습니다. 성 슈테판 대성당은 빈의 중심부에 있는 성당으로 서울로 치면 명동성당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1137년 오스트리아가 신성로마제국으로 인정받은것을 기념해서 지었다고 합니다.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양식이 섞여 있습니다. 이탈리아나 서유럽의 성당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건물입니다. 성당 한쪽에는 엄청나게 높은 첨탑이 있는데요. 137m라고 합니다. 한때 빈을 지키는 망루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주변에서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내면 탑위로 올라가볼 수 있다고 합니다. 종루에 있는 종은 오스만투르크군이 빈을 침략했다가 도망가면서 남기고 같 대포를 녹여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대포를 녹여서 사.. 2014.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