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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스트리아

2014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 회화작품2)

by rh22ys 2014. 6. 17.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미술과박물관의 회화작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비운의 왕비 마리앙투와네트입니다. 어린 모차르트가 궁전에서 그녀를 만났을 때 나중에 결혼하자는 말을 했었다고 하네요. 마리아 테라지아의 막내딸이며 정략결혼으로 프랑스 부르봉왕가에 시집갔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죠. 



그녀의 남편 루이 15세입니다.





쇤부른 궁전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화려한 독수리의 문양에서 로마의 황제를 나타낸 그림임을 알 수 있죠. 가운데 인물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요제프 2세입니다. 그의 왼쪽에 있는 사람이 나중에 레오폴드 2세가 된다고 합니다. 





사탄을 물리치는 대천사 미카엘입니다.



세례자 요한에서 세례를 받는 예수의 모습입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자살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가슴근처에 독사가 있네요. 관능적으로 그린 작품이네요.



켄타우르스에게 교육을 받는 영웅 아킬레스의 모습입니다.







유대민족의 논개와도 같은 유디트의 모습입니다. 아시리아가 쳐들어왔을때 장군의 숙소에 들어가 장군이 술취했을때 목을 자른 여걸이지요. 주로 남성의 목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그림도 동일한 주제입니다.







로사리오의 성모라는 카라바조의 작품입니다.



카라바조의 다윗입니다. 골리앗의 목을 들고 있죠. 카라바조의 작품은 위처럼 명암이 매우 강해서 극적인 묘사가 많습니다. 









합스부르크 왕족 카를로스 2세의 그림입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주걱턱이라는 유전병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권력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근친혼을 하면서 이 유전병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이 유전병은 무려 6세기 이상이나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나중에 태어난 자손들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금 남아있는 초상화들은 이런 주걱턱을 많이 순화(?)해서 표현한거라고 하네요. 초상화상으로는 상당한 미인인 마리 앙트와네트도 주걱턱이었다니 다른 사람들은 더 심하지 않았을까요? 위 사진의 주인공 카를로스 2세는 주걱턱 이외에도 수많은 유전질환이 있었다고 하네요;;;




벨라스케스의 마리아나 초상화입니다. 벨라스케스는 마르게리타 테레사의 연작 초상화로 유명합니다.






왼쪽의 그림이 황제 루돌프 2세의 의뢰를 받아 아르침볼도가 그린 "사계절" 중 "여름"작품입니다.  황제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사계에서 황제의 번성을 기원하기 위해서 위처럼 독특하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르침볼도는 인물화를 사물의 조합으로 그린 독특한 그림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른쪽은 "불"이라는 작품입니다. 



왼쪽은 "겨울"이라는 작품입니다. 오른쪽은 "물"이라는 작품입니다. 



살로메와 세례자 요한의 머리입니다. 신약에 등장하는 살로메는 예수가 생존했을때 유대의 왕이었던 헤롯의 딸이었습니다. 헤롯의 생일잔치에 헤롯은 딸에게 춤을 추면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고 합니다. 살로메는 어머니의 사주를 받아 춤을 추는 조건으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줄 것을 요구합니다. 민중의 신망이 두터웠던 요한을 차마 죽이지 못했던 헤롯은 마지못해 요한을 참수시켰다고 합니다. 



이 그림도 동일한 주제입니다. 남성의 목을 자르거나 칼을 들고 있는 여성은 유디트인 경우가 많고 쟁반에 담긴 남성의 목을 가진 그림은 살로메를 묘사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럽의 미술관에 가면 위처럼 모사하는 화가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원작그림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죠ㅎ



화려한 색감과 디테일한 윤곽, 바로 르네상스의 천재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입니다.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 아기 요한이 같이 있는 모습입니다. 삼각형의 안정적인 구도의 작품입니다.



이 그림도 동일한 주제입니다.








원형의 캔버스에 그린 역동적인 구도의 작품입니다. 



그림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대학생과 그의 작품입니다.




안드레아 만테나의 "성 세바스티아누스"입니다. 로마 황제의 근위병이었던 세바스티아누스는 기독교로 개종한 후 황제에게 경배를 거부하다가 화살에 맞아 죽는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극적으로 살아남고 다시 황제에게 찾아갔지만 맞아죽었다고 하네요. 화살을 맞고도 살아남은 그의 강인한 생명력은 중세 페스트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날때 사람들에게 살수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많이 그려졌다고 합니다. 미술학적으로 위 작품은 성인 남성의 신체를 (근위대 답게) 균형있는 몸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르테미스와 칼리스토"라는 작품입니다. 뛰어난 미인이었던 요정 칼리스토는 여신 아르테미스를 섬기다가 제우스의 눈에 들어 그와 동침하고 임신합니다. 순결을 지킨다는 서약을 깬 칼리스토가 아르테미스의 무리에서 쫓겨나는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이후 그녀는 동굴에서 아들 아르카스를 낳고 이를 본 제우스의 마누라 헤라는 그녀를 곰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아르카스가 성장한 후 우연히 곰이된 칼리스토를 만났는데 아르카스는 알아보지 못하고 죽일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제우스는 그녀와 그를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로 만들어줬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미술관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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