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프랑스

2014 프랑스 파리 : 오페라 가르니에/팔레 루아얄/루브르/카루젤 개선문

by rh22ys 2014. 12. 21.




이벤트에 당첨되어1년 반 만에 파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왠만한 관광지는 한번씩은 다 둘러봤지만 다시 또 보고싶어서 오페라 근처의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다시 돌아봤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현지에서 오페라라고 줄여서 부릅니다. 나폴레옹 3세 시대에 지어졌으며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했습니다. 샤를 가르니에는 환상 그 자체를 건축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처럼 오페라 가르니에는 유럽의 어느 오페라 극장보다도 화려합니다. 오페라 가르니에의 자세한 사항은 과거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2013/04/21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오페라 가르니에, 앵발리드)




외부도 화려하지만 내부는 왠만한 왕궁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화려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지었지만 정작 건설을 지시한 나폴레옹 3세는 이곳에서 공연을 시작하기 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개선문 건축을 지시했지만 완공을 못 본 나폴레옹 1세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화려한 오페라 가르니에는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소설의 배경이 되었고 나중에 전설적인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 의해 뮤지컬로 다시 탄생하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관한 과거의 포스트입니다.


2013/04/03 - [해외여행/영국] - 2013 영국 런던(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면 무대가 정말 화려한대요. 그 이유는 배경이 되는 오페라 가르니에가 워낙 화려해서 뮤지컬도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뮤지컬의 앞부분에 오페라의 유령이 크리스틴을 데리고 지하 수로를 지나 아지트로 데려가는 장면이 있는데요. 실제로 오페라 가르니에의 지하에는 수로가 있다고 합니다. 



거대한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이 뮤지컬의 절정인데요. 실제로 오페라 가르니에의 중앙에는 거대한 샹들리에가 있습니다. (뮤지컬의 무대소품보다 배로 큽니다)



이렇게 스토리가 많은 오페라 가르니에는 파리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개선문이나 콩코드처럼 거대한 로터리 구역이며 많은 차량들이 지나갑니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의 루이시 버스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오페라 극장 뒤에는 파리의 양대 백화점인 프렝땅과 갤러리 라파예트가 있습니다. 교통, 쇼핑, 관광 모든면에서 가장 좋은 지역인데요. 단 한가지 아쉬운점은 유동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소매치기도 가장 많다고 하네요. 저는 별일없었지만 네이버 카페 유랑에서 보면 이곳에서 당했다는 사람들이 종종 올라오는걸 봤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 오른쪽에는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했다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제가 지나갈때에는 이곳에서 촬영이 있더군요. 



오페라 가르니에 뒤쪽에는 위대한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의 흉상이 있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로를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오면 팔레 루아얄(Le Palais Royal)이 있습니다. 왕궁이라는 뜻인데 원래는 파리의 재상이자 추기경이었던 리슐리외의 저택이었다고 합니다. 



이분이 리슐리외입니다.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는 매국행위를 하는 악역으로 묘사되지만 실제 그는 전성기의 프랑스를 이끈 명재상이었습니다. 자손이 없던 그는 죽으면서 자신의 저택을 왕실에 헌납하면서 왕궁이라는 명칭이 되었다고 하네요. 



전통건물에 현대적인 구조물을 추가해서 새로운 특성을 만들어내는 파리의 특성은 이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1986년에 다니엘 뷰랭이 위처럼 검은색 무늬를 가진 기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질감을 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지 않나요?



지하에 거대한 통풍구가 있는곳은 위처럼 기둥이 길게 있었습니다. 



팔레 루아얄 근처레 옛 요새이자 왕궁이었던 루브르가 있습니다. 



이 통로를 지나가면 루브르가 나옵니다. 



루브르는 원래 요새로 사용되다가 궁전으로 개축한 건물로 지금은 파리의 유물과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입니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프랑스가 여러 정복전쟁을 거치면서 수집한 전리품을 모은 곳이죠. 가장 정복전쟁이 활발했던 나폴레옹시대에 많은 유물들을 모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전시관은 크게 리슐리외, 드농, 쉴리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의 크기가 워낙 커서 제대로 보려면 며칠도 부족하니 하루나 반나절에 둘러보려면 주요 작품을 위주로 감상하셔야 합니다. 



루브르의 앞마당에는 거대한 유리피라미드가 있습니다. 중국계 미국건축가인 페이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전통적인 건물과 현대적인 구조물은 이질감을 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맛이 있습니다. 팔레 루아얄 등 파리에는 위처럼 전통적인 건물에 현대적인 구조물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전통과 현대를 묘하게 잘 섞은게 파리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기념촬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유리 피라미드 앞에는 루이 14세의 동상이 있습니다. 동상의 모습이 많이 미화되지 않았나요?


루브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과거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2013/04/20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루브르 박물관 : 회화)


2013/04/20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루브르 박물관 : 건물과 조각)





루브르 앞에는 카루젤 개선문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문화에 심취해있던 나폴레옹 1세가 건축을 명했다고 합니다.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그 모델이라고 하네요. 



이 개선문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입니다. 


카루젤 개선문은 완공된 후에 나폴레옹 1세는 너무 작다며 지금의 에뚜알 개선문 건축을 다시 지시했다고 합니다. 개선문 꼭대기에는 청동 기마상이 있는데요. 원래 비잔틴 제국의 청동 기마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몰락하면서 뺏겨서 다른 동상으로 대체되었다고 하네요;;;



결국 이 청동 기마상은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성당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성당 입구 위 4마리의 청동기마상이 보이지죠? 참 사연많은 동상입니다;;;;



이 기마상은 모조품이라고 합니다;;;; 진품은 성당 내부에 있습니다.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거리들은 나폴레옹 1세와 3세 시대에 대부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스 로마문화를 동경하던 나폴레옹 1세의 영향인지 파리의 랜드마크를 보면 그리스 로마시대의 구조물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2014/12/16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바스티유극장 음악회


2014/12/17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Velib 자전거 투어


2014/12/22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튈르리 정원/콩코드광장/샹젤리제(크리스마스 마켓)/개선문


2014/12/25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사요 궁/에펠 탑


2014/12/26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세느강 자전거 투어(Velib)/알렉상드로3세 다리/퐁데자르


2014/12/27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노틀담 성당(Cathédrale Notre-Dame)


2014/12/28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세느강 유람선(바토 무슈 : Bateaux-mouches)


2014/12/30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맛집 : 스테이크 전문 르 를레 드 앙트르코트(Le Relais de l'Entrecôte)


2015/01/02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캐비어 전문점 : CAVIAR KASPIA


2015/01/02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오페라 가르니에 주변 AIRBNB 아파트 리뷰


2015/01/03 - [해외여행/프랑스] - 2014 프랑스 파리 : 파리 쇼핑정보(라 발레 빌리지/프렝땅/갤러리 라파예트)




이 여행기는 AIRBNB와 홍익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파리 항공권과 숙박권을 지급받아 다녀온 후 작성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