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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2014 프랑스 파리 AIRBNB 아파트 리뷰

by rh22ys 2015. 1. 2.







이번 프랑스 여행은  AIRBNB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AIRBNB에서 예약한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유럽여행을 여러번 다니면서 숙소를 고르는 간단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바로 중심공항 공항버스의 종점입니다. 이 종점이 도시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숙소가 좀 열악해도 관광지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생각하면 장점이 더 많습니다. 물론 이런 중심지라 소매치기들이 드글드글하다는 단점도 있기는 합니다;;;; 2013년에 파리를 여행할때는 마레지구 근처의 유스호스텔에 묵었었습니다. 이번에는 루이스버스의 종점인 오페라 근처로 찾아봤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오페라와 발레 극장으로 유명하지만 개선문처럼 도로가 뻗어나가는 파리의 중심지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는 팔레 루아얄과 루브르가, 뒤로는 쁘렝땅과 갤러리 라파에트가 있습니다. 관광과 쇼핑, 교통의 중심지지만 파리에서 소매치기가 많은 곳중의 하나입니다.



최근거리 관광지는 팔레 루아얄입니다.


숙소 정보는 AIRBNB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irbnb.co.kr/rooms/734523 


위에서 설명드렸지만 숙소는 파리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서울로 치면 광화문 근처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파트는 파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래된 건물중의 하나였습니다. 외부사진은 못찍었지만 위의 사진과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파트는 5층이었는데 다행히 4층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습니다. 닮아빠진 나무계단에서 건물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숙소의 모습입니다. 거실과 침실이 나누어져 있지 않은 전형적인 원룸형태입니다. 침대위로 모서리가 있는데요. 지붕 바로 아래의 loft라서 그렇습니다. 답답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아늑했습니다. 호스트는 세바스찬으로 30대 후반의 저널리스트라고 하네요. 독신남이 사는 집치고는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저한테 방을 내주는 동안에는 여자친구의 집에 머문다고 하네요.



오래된 아파트지만 갖출건 다 갖추었습니다. IPTV에 와이파이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한쪽에는 벽난로도 있었습니다. 파리의 건물들을 보면 대부분이 오래되었는데요.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되어 함부로 재건축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도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잘되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집이 건물의 모서리에 있어서 창문으로 두 거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에서 내려다 본 파리 골목길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도로가 좁아서 그런지 건너편 건물도 잘보였습니다.



샤워실의 모습입니다. 사워실과 세면기가 있으며 변기는 없었습니다. 변기는 입구 옆 창고같은 곳에 따로 있었습니다. 변기위치가 더 높은 걸로 보아서 나중에 추가로 지은듯했습니다. 이 건물을 지었을때 화장실은 공용으로 따로 만들었었나 봅니다. 



부엌의 모습입니다. 냉장고와 싱크대 인덕션 등 필요한 품목은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가스렌지를 사용하면 유해가스가 나온다고 유럽에서는 인덕션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호스트는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식료품을 제공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게뜨, 파스타(소스 포함), 초콜렛, 식빵 등 기본적인 식사에 필요한 식료품이 다 있었습니다. 게다가 네스프레소와 캡슐도 있어서 아침마다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에는 에비앙 생수, 샐러드용 야채, 오이피클, 잼, 햄, 치즈등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이 풍성했죠.



근처에는 새벽 1시까지 여는 식료품점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위 사진의 치즈가 호스트가 제공한 건데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치즈보다 향이 강했습니다. 호스트 세바스찬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청국장처럼 프랑스의 치즈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네요.



벽난로를 처음 봤을때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줄 알았는데 장작과 성냥, 라이터기름 등 필요한 모든 아이템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해서 바로 불을 지펴봤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따뜻했습니다. 발생하는 연기는 굴뚝으로 빠져나가서 실내로 연기가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벽난로의 따뜻한 불을 쐬면서 호스트 세바스찬이 제공한 샴페인과 치즈를 먹으니 유럽에 왔다는 실감이 나더군요. 벽난로 때문인지 샴페인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호스트가 제공한 파스타로 간단한 파스타도 해먹었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식료품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누꼴라를 사다가 샐러드를 해먹었습니다. 아침을 저렇게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그런지 여행 후 살이 쪄서 돌아왔습니다ㅠㅠ




누꼴라는 처음에는 올리브유와 발사믹으로만 버무려서 먹었는데 파리의 유명 스테이크점에서 겨자소스 샐러드를 먹어본 이후로 겨자소스를 써봤는데 안느끼하고 더 맛있었습니다.



나중에는 파스타위에 누꼴라를 얹어서 먹기도 했죠. 부엌과 필요아이템이 다 있어서 요리를 해먹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사실 호텔에서 묵으면 이렇게 음식을 해먹을 수 없는데요. 여행와서 음식을 해먹는게 이렇게 즐겁다는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숙소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휴식이 전부였던 숙소가 현지인의 집으로 바뀌면서 여행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현지인의 삶에 좀 더 밀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파리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매력적인 아파트를 추천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AIRBNB의 숙소정보를 확인하세요.


https://www.airbnb.co.kr/rooms/7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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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AIRBNB와 홍익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파리 항공권과 숙박권을 지급받아 다녀온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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