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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2014 프랑스 파리 : Velib 자전거 투어

by rh22ys 2014. 12. 17.



2013년 3월에 파리로 여행갔을때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에서 자전거를 즐겁게 탄 기억이 있습니다.



운하 옆길을 따라 타는 자전거는 정말 환성적이었죠.



파리 두번째 여행정보를 수집하면서 처음 여행에서 못해봤던 색다른 걸 해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던 중 파리의 공공자전거가 잘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파리에서 자전거를 타보기로 했죠.


요즘은 서울시에서도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파리의 공공자전거가 그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도시 전체적으로 자전거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자전거를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는 포스트가 정말 많았습니다. 



위 사진 오른쪽을 보면 외국인 2명이 서있는 키오스크가 있는데요. 여기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의 파손이나 분실에 대비해서 150유로 정도의 보증금이 있습니다. 결재는 보증금을 위해서 신용카드로 결재해야 합니다. 사용방식은 1일권, 7일권만 있으며 1일권이 1.7유로였습니다. 1일권을 끊으면 하루동안 무제한 자전거 이용이 가능합니다. 카드결재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일 이용 티켓이 발급됩니다. 이 티켓 상단에 나온 8자리 고유넘버와 비밀번호로 파리 내 모든 자전거 포스트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 이용에는 한가지 룰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린 후 30분 안에 다른 포스트에서 반납해야 합니다. 30분이 넘어가면 추가요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리에는 엄청나게 많은 자전거 포스트가 있어서 이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리의 도시크기가 서울의 1개 구 크기밖에 안되어서 30분이면 왠만한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자전거의 반납을 잘 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보증금을 설명해드렸는데요. 자전거의 반납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위의 보증금이 차감됩니다!! 그러므로 제대로 반납해셔야 합니다. 반납할때는 자전거 오른쪽에 있는 거치대가 제대로 Locking되도록 잘 삽입하시면 됩니다. 



공공자전거의 모습입니다. 덩치가 큰 서양인들이 타서 그런지 안장이 굉장히 높게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릴때마다 안장을 내려야 했습니다;;;;



자전거의 전면에는 Velib라고 크게 써있습니다. 핸들 왼쪽에는 경적이 오른쪽에는 기어가 있습니다. 기어는 1~3단까지 변속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하려면 자전거 포스트의 위치를 알아야 하는데요. 아주 좋은 앱이 있습니다. Citymapper라는 앱인데요. 도시를 선택하고 자신의 위치를 입력 주변의 버스, 지하철, 자전거 포스트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이 앱에서 위치를 입력하면 위처럼 주변 자전거 포스트의 위치를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파리는 어느 도시보다도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세느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입니다. 




골목길에서는 버스와 자전거가 한 도로를 같이 쓰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파리는 역사가 깊고 유서 깊은 건물이 많아서 도로가 좁습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1,3세의 도시계획에 따라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문에 대부분의 건물이 문화재라서 함부로 재건축할 수 없다고 하네요. 샹젤리제나 오페라, 콩코드 등 중심지에서는 서울의 강남대로처럼 큰 도로가 있지만 대부분의 파리 도로는 위처럼 좁은 길이 많습니다. 게다가 몇 백 년 된 건물이 대부분이라 주차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위 사진의 도로가를 보면 길가에 주차된 차가 보입니다. 파리 도로 대부분은 위처럼 노상주차장이 있습니다. 심지어 샹젤리제같은 대로에도 있습니다. 건물마다 지하주차장이 있는 서울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이런 주차지옥 때문인지 유럽에서는 경차를 선호하나봅니다. 파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이런 도로사정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공공자전거 사업도 성공한게 아닐까 싶구요. 



자전거 전용 신호등도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해서 개선문~에펠탑~알렉상드로 3세 다리~오르세~시테 섬~노틀담 까지 이동했습니다. 지하철만 타고 다녔던 동네를 자전거를 타고 다시 돌아다녀보니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리는 작은 도시 크기에 비해서 지하철이 정말 촘촘하게 발달되어 있어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지하철을 선호하는데요. 자전거로도 관광지를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색다른 여행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자전거 투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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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AIRBNB와 홍익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파리 항공권과 숙박권을 지급받아 다녀온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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