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프랑스

2013 프랑스 파리(프랑스 음식)

by rh22ys 2013. 4. 26.


흔히들 프랑스요리를 중국, 터키요리와 함께 세계 3대요리라고 합니다. 그정도로 프랑스는 요리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파리를 여행하면서 프랑스의 음식문화를 제대로 경험하고자 맛있다는 식당과 맛있다는 요리를 많이 먹었습니다. 식사때마다 AOC급 와인도 항상 곁들었구요. 그때문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돈이 전혀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에서 먹었던 요리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랑스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새벽부터 유로스타로 이동하느라 아침을 굶어서 굉장히 시장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첫날 점심은 아낌없이 질렀습니다. 위의 사진은 식전에 나온 와인과 생수입니다. 와인은 5유로 정도면 AOC급으로 위와 같은 양으로 나옵니다. 물은 식당에 따라서 탭워터(수돗물)을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생수를 따로 판매합니다. 첫날에는 멋도 모르고 생수를 주문했는데 너무 커서 그다음부터는 와인만 먹었습니다. 참고로 탭워터는 석회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악성변비(?)도 말끔히 치료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실수도 있습니다;;;;;



앙트레로 주문한 푸아그라입니다. 서양 3대 진미중의 하나죠. 가운데의 햄같은 덩어리가 푸아그라입니다. 조금씩 썰어서 빵위에 올려먹으니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만들어지는 과정이 잔인한 식재료지만 맛이 워낙 좋아서 프랑스인들이 푸아그라를 포기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메인요리(플라)로 주문한 닭다리 스테이크입니다. 고소한 소스와 감자칩이 곁들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디저트입니다. 티라미슈, 초콜렛이 워낙 진해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먹었는데도 상당히 달았습니다;;;;

첫날 첫식사는 위처럼 해서 40유로 정도가 나왔습니다;;;; (앙트레, 메인요리, 디저트, 글라스와인, 생수) 식사를 하면서 주변사람들을 보니 제대로 된 코스로 먹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더군요. 평일 낮 바쁜시간이라서 그런지 샐러드만 먹고 가는 사람도 많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인요리와 디저트만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날 이후 저도 앙트레와 메인 또는 메인과 디저트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몽마르뜨에서 먹은 커피입니다. 아름다운 테르트르 광장을 보면서 마시는 커피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전망좋은 광장에서는 노천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드셔보세요~



첫날 선물을 사러 간 마카롱 전문점 라뒤레입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마카롱들이 많았습니다. 




라뒤레에는 마카롱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들이 많았습니다. 



샹젤리제의 맛집 세 클레망에서 먹은 생굴(위트르)입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한국과 달리 레몬즙과 새콤한 소스에 찍어서 먹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맛은 초고추장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더군요ㅎ 위와 같은 생굴 앙트레는 비싸지 않으니 꼭 드셔보세요.



메인요리로 주문한 토끼고기가 곁들어진 파스타 스튜입니다. 호기심에 토끼고기를 시켜보았는데 닭고기와 거의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오래끊여야 하는 스튜라서 그런지 나오는데 정말 오래걸리더군요;;;



토끼고기를 먹고 나니 아래에는 위처럼 면발굵은 파스타가 있었습니다;;;;;



백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맛집 샤르티에에서 먹은 달팽이(에스까르고)요리입니다. 올리브기름과 허브에 절인채로 익혀져서 나오는데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참기름에 찍어 먹는 골뱅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달팽이요리도 굴처럼 갯수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며 저렴한 편입니다. 



두잔 이상의 와인은 위처럼 작은 병에 담겨져서 나옵니다. 



메인요리로 먹었던 송아지고기(에스칼로프) 함박스테이크입니다. 부드러운 고기와 고소한 소스가 어우려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주문한 까망베르 치즈입니다. 이 치즈는 나폴레옹이 매우 좋아해서 식후에 디저트로 꼭 챙겨먹었다고 합니다. 본고장 프랑스라서 뭔가 다를줄 알았는데 한국의 슈퍼에서 파는 치즈와 맛이 똑같았습니다;;;;



셋째날 오페라 가느니에 앞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식전에 절인 올리브를  제공했습니다. 첫날 간 식당에서도 제공받았었는데 저는 피클처럼 요리와 같이 먹는건줄 알고 아껴먹고 있었는데 요리가 나오자 바로 가져가더군요....ㅠ.ㅠ 이날은 의욕적으로 먹었지만 워낙 짜서 몇개 못먹었습니다;;;;



생선요리를 주문해서 화이트 와인을 주문해봤습니다. 화이트 와인 특유의 신맛이 생선요리와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이런걸 프랑스에선 마리아주라고 표현하죠?) 



식전빵입니다. 따뜻하게 나오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의 빵들은 실온상태로 나옵니다. 하지만 빵이 워낙 맛있게 구워져서 그런지 눅눅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그릴에 구워진 연어스테이크(소몽 그리유)입니다. 올리브오일과 야채, 갈린 감자와 아주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좀 느끼한 편이라서 많이는 못먹겠더군요.



셋째날 저녁에 먹었던 샌드위치입니다. 위장큰 서양답게 우리나라 샌드위치의 2배크기였습니다;;;; 이걸 사기 위해 숙소 근처의 빵집에 갔는데 퇴근하는 프랑스인들이 줄서서 바게뜨빵을 사가더군요. 퇴근길에 장을 보는 한국과 아주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렌차이즈 빵집이 대부분의 상권을 장악한 한국과 달리 프랑스의 빵집은 대부분이 동네빵집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점심으로 먹었던 타르타르스테이크입니다. 스테이크 치고 저렴해서 뭔가 하고 주문했는데 육회요리였습니다;;;;; 하지만 냄새가 전혀 안나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후식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입니다. 맥도날드의 아이스크림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맛이었습니다. 


프랑스 여행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요리들을 경험했습니다. 약간 느끼한 요리가 있다는 점을 빼면 전체적으로 정말 훌륭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기왕이면 음식값을 아끼지 마시고 최대한 많은 음식을 접해보세요^^



2013/04/08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샹젤리제 거리 / 클레망소 광장 / 콩코드 광장)


2013/04/09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샹젤리제 맛집 라뒤레 / 세 클레망 )


2013/04/13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에펠탑)


2013/04/15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베르사유(베르사유궁전)


2013/04/18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베르사유(베르사유 정원)


2013/04/18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베르사유(그랑트리아농/쁘띠트리아농/마리 앙트와네트의 영지)


2013/04/18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샤르티에 맛집)


2013/04/20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마들렌 성당, 마레지구, 파리시청사)


2013/04/20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노트르담 성당, 퐁테프다리, 세느강 주변 야경)


2013/04/20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루브르 박물관 : 건물과 조각)


2013/04/20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루브르 박물관 : 회화)


2013/04/21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카루젤 개선문, 튈르리 정원, 팔레루아얄)


2013/04/21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오페라 가르니에, 앵발리드)


2013/04/21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로댕미술관, 퐁피두센터)


2013/04/21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파리디 라탱쇼 : Paradis Latin)


2013/04/26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오르세 미술관 / 퐁 데 자르 / 퐁 네프)


2013/04/26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최고 재판소 / 생 샤펠교회)


2013/04/26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노틀담 성당)


2013/04/26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소르본 대학 / 팡테옹)


2013/04/26 - [해외여행/프랑스] - 2013 프랑스 파리(MIJE Fourcy Hostel)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