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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2015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타 프롬 사원(Ta Prohm)

by rh22ys 2015. 11. 15.


캄보다이 씨엠립 크메르제국 유적지중에서 앙코르와트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걸 유명하게 만든건 타 프롬이라는 사원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를 스타로 만든 영화 툼 레이더의 배경으로 등장했죠. 당시 서양관객들은 저 사원을 CG로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타 프롬 사원은 앙코르와트보다 동쪽에 있습니다. 



유적지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사원간 이동할때는 도보도 가능하지만 주로 툭툭이나 승합차를 타고 다닙니다.




타 프롬 사원은 정사작형의 형태입니다.



처음에 발견되었을때는 많이 훼손되어 있었지만 오랜 복구로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화재를 열심히 약탈했던 일본과 달리 식민지배를 했던 프랑스는 앙코르 와트 유적지의 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한때 인도차이나 제국을 호령했던 크메르제국은 시암(지금의 태국)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도읍은 버려졌다고 합니다. 폐허가 된 사원 위에 위처럼 무성한 나무들이 자라면서 누구도 알 수 없는 숨겨진 유적지가 되었다가 프랑스의 식민지 시대에 어느 탐험가에 의해 다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캄보디아가 아무래도 빈곤한 국가다 보니 대부분의 복원은 유네스코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SPUNG라고 써있는데요. 생명력이 상당히 왕성합니다. 타 프롬 사원의 독특한 나무들이 다 SPUNG이라고 하네요.



툼레이더에 나오면서 너무도 유명해진 나무입니다. 



주변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저 나무가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습니다. 기념사진 잘 안찍는 서양 사람들도 이 나무앞에서는 인증샸을 찍는다고 하네요.



사원속을 나무뿌리가 파고 든 형태인데요. 사원이 조금씩 무너저 내리면서 저 나무뿌리에 기대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복원할때 저 나무를 제거할려고 했는데 나무를 제거하면 유적도 같이 무너지게 되서 그냥 두었다고 합니다.하지만 나무가 계속 성장하면 사원이 더 파괴될 수 있어서 성장억제제를 뿌려놓았다고 하네요.



다른 사원과 달리 타 프롬에는 거대한 SPUNG 나무들이 많았는데요. 그때문인지 위처럼 무너진 곳들이 많았습니다.



나무와 유적지가 하나의 건물처럼 얽혀 있는 모습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앙코르 와트 유적지 자체만 보면 로마의 포로 로마노 유적지와 비슷합니다. 사실 이런 고대 유적지는 세계 곳곳에 있죠. 하지만 위처럼 나무와 함께 있는 모습은 이곳이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독특한 장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글속에 있다는 교살목입니다. 칡과 같은 덩굴나무인데 다른 나무를 휘감아 가면서 자란다고 합니다. 교살목 안을 보면 썩은 덩어리가 있는데요. 기생당한 나무라고 합니다.




타 프롬 사원 곳곳에는 위처럼 거대한 SPUNG 나무가 많습니다. 나무의 나이를 알려면 나이테를 보는데요. 나이테는 겨울을 지나야 생긴다고 합니다. 1년 내내 더운 캄보디아의 나무에는 나이테가 생기지 않아서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서 건립했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에 구멍이 많은데요. 과거에는 저 구멍에 보석이 박혀있었다고 하네요. 



사원 곳곳에는 다양한 부조들이 있습니다. 이 사원은 원래 불교 사원으로 건립되었으나 나중에 힌두교 사원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도 인도의 영향을 받아서 힌두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사원 내부 곳곳에는 종교의식을 한 흔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불교 사원으로 사용하고 있나봅니다.



유적 중간중간에 방이 있는데요. 방크기는 작은데 천정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복원을 했지만 아직까지 복구를 못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영화 툼레이더에서는 이 폐허 사이를 뛰어다니는 안젤리나 졸리가 나오죠ㅋ





개인적으로 씨엠립의 유적지중 가장 유명한 앙코르와트보다 타 프롬 사원이 가장 좋았습니다. 씨엠립에 가면 타 프롬 사원은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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