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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스트리아

2014 오스트리아 빈(링 슈트라세 : Ringstrassen)

by rh22ys 2014. 7. 6.

 

 

 

 

서울은 조선시대부터 수도였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과거 방어시설이었던 성곽이 남아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도 서울처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빈도 서울처럼 성곽이 있었습니다. 서울의 사대문 안에 주요 관광지가 모여있는것처럼 빈도 과거 성곽으로 싸여 있던 자리에 주요 관광지가 있습니다. 

 

 

위 지도를 보면 서울의 2호선처럼 도심지를 원형으로 감싸는 도로가 있습니다. 링 모양의 위 도로가 과거 성곽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과거 빈의 모습입니다. 성 슈테판 대성당을 중심으로 다각형의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빈을 보호하던 성곽은 돌격전에서 포격전으로 전쟁의 양상이 바뀜에 따라 필요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빈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몰락할 때 성곽을 허물고 그 자리에 넓은 도로를 만들게 됩니다. 위위에 있는 지도에서 있는 넓은 도로가 그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 도로를 링 슈트라세(Ring strassen)라고 부릅니다. 

 

 

위 사진이 링 슈트라세의 일부입니다. 과거 두꺼운 성곽이 있었는지 상당히 넓은편입니다. 그리고 길 일부에서는 트램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시립 공원 주변의 링 슈트라세입니다. 인도도 비교적 넓은편입니다. 

 

 

링 슈트라세에서는 여러 트램이 운행됩니다. 지하철보다 버스가 바깥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것처럼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는게 도시 구경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링 슈트라세에서는 1번, 2번 트램만 기억하면 됩니다. 위 두 노선을 타면 링 슈트라세에 있는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트램 내부의 모습입니다. 트램을 타고 링 슈트라세를 따라 빙빙 도는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성곽을 허물면서 단순히 도로만 만들지 않았습니다. 과거 성곽을 따라 많은 랜드마크가 있는데 새로 생긴 공간에 새로운 랜드마크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링 슈트라세를 따라 줄지어진 랜드마크들을 찾아가는것도 재미있습니다. 보통 역사가 오래된 도시들은 특유의 불규칙함이 있는데 빈은 링 슈트라세를 만들면서 체계적인 개발이 더해져서 불규칙함과 정돈성이 황금비율로 결합된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도시개발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우수사례로 오스트리아의 빈을 다녀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링 슈트라세에 있는 랜드마크의 분포도입니다. 중앙에 있는 노란색은 성 슈테판 대성당입니다. 원의 중심처럼 링 슈트라세에서 중심위치에 있습니다. 링 슈트라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첨탑을 보면서 방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랜드마크는 합스부르크 왕가시절부터 있던 곳입니다. 몇백년 이상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극장, 박물관, 궁전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랜드마크는 링 슈트라세를 건설하면서 새로 지은 건물들입니다. 파란색의 랜드마크에 비해서 역사는 짧은편이지만(그래도 백년은 넘습니다) 기존의 랜드마크와 조화되도록 지어졌습니다. 북서쪽의 비엔나대학교를 링 슈트라세의 랜드마크로 포함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파리가 개선문을 중심으로 랜드마크들이 방사형으로 뻗어 나가는 것처럼 빈은 링 슈트라세를 따라 원형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여행 동선을 잡을때 링 슈트라세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잡으면 이동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링 슈트라세 북서쪽의 빈 시청사입니다. 

 

 

그 맞은편에 있는 궁전극장입니다. 

 

 

시청사 바로 옆에는 국회의사당이 있습니다. 의사당 오른쪽으로 시청사가 보이시죠?

 

 

의사당 맞은편에는 거대한 합스부르크 왕궁이 있습니다. 

 

 

 

그 맞은편으로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이 있고 좌우로 자연사박물관과 미술사박물관이 위치합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국립 오페라 극장이 나옵니다. 시청사에서 국립 오페라 극장까지는 랜드마크들이 붙어있는 편이라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링 슈트라세 동쪽에는 시립공원이 있습니다.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좀 떨어진 편이라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빈은 한때 제국을 건설했던 오스트리아의 옛 영광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서 볼게 정말 많아서 제대로 살펴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링 슈트라세를 중심으로 동선을 잡으면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빈의 여행일정을 잡을때는 꼭 링 슈트라세 지도를 보면서 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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