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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스트리아

2014 오스트리아 빈(쇤부른 궁전 : schloss schönbrunn)

by rh22ys 2014. 7. 3.



빈을 여행하면 첫날은 링 슈트라세 주변을 둘러보는게 좋고 둘째날은 외곽으로 나가는것이 좋습니다. 런던이나 뮌헨같은 도시는 크기가 작아서 중심지에 거의 모든 관광지가 몰려있지만 빈이나 파리는 큰 도시라서 지하철이나 트램을 타고 다녀야 합니다. 빈에서는 24~72시간권같은 통합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쇤부른 궁전은 지하철 4호선 쇤부른(schönbrunn)역에서 내리시면 가시면 됩니다. 



역에서 내려서 표시판을 따라 10분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우루루 가는 사람들 따라가시면 됩니다. 동양인이 많은 서유럽의 관광지와 달리 빈에서는 일본인 외의 동양인은 별로 없었고 대부분 서양인들이었습니다.



궁전으로 가는길에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들이 걸려있습니다.



독수리가 있는 오벨리스크같은 기둥이 있는 곳이 쇤부른 궁전의 입구입니다. 



마침 결혼하는 커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궁전이나 유명 성당 주변에서 결혼식하는 커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중동인들로 추정되는 커플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관계로 앞모습은 못봤습니다ㅠ.ㅠ)




정면에서 바라본 쇤부른 궁전의 모습입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냥터로 이용되다가 마티아스 황제가 샘물을 발견한 이후 쇤부른(샘이라는 뜻)이라고 명칭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원래 다른 별궁이 있었는데 오스만 투르크의 침략으로 무너졌다가 1696년 레오폴드 1세가 다시 짓기 시작해서 마리아 테레지아 1세때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거대한 궁전이지만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별궁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왠만한 왕조국가의 정궁보다 화려한 모습은 오스트리아가 정말 강성한 제국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미니어쳐로 본 쇤부른 궁전의 모습입니다.



궁전의 크기는 베르사유궁전과 비슷합니다. 베르사유궁전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져 경쟁관계였다고 하네요.





궁전은 임페리얼 투어/그랜드 투어/시시 티켓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티켓에 따라 입장할 수 있는 구역이 다릅니다. 시즌권개념인 시시티켓을 제외하면 그랜드 투어 티켓 구입시 모든 방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궁전 내부에서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궁전 내부의 모습은 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베르사유궁전처럼 궁전뒤쪽으로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유럽 특유의 조경미를 볼 수 있죠.





쇤부른 궁전의 정원은 오르막을 따라 형성되어 있습니다. 궁전부터 저 언덕위의 글로리에테(Gloriette)까지 정원이 펼쳐집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내리막을 따라 형성되는 정원과 대비되는 모습이죠. 크기는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보다 작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내리막을 따라 형성된 베르사유 궁전 정원의 모습입니다. 



인공미기 강한 프랑스의 정원과는 달리 나무들이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많았습니다.



산위의 왕관처럼 생긴 건물은 글로리에테(Gloriette)라고 합니다. 중앙에 있는 독수리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념으로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추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정원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여름에 오셔야 합니다. 저는 2월에 방문해서 위처럼 황량한 정원을 보고 온게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정원 중앙에는 넵툰분수가 있습니다.



조각상들의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입니다.





분수위에서 바라본 쇤부른 궁전의 모습입니다.



분수위 조형물의 뒷모습입니다.





가까이서 바라본 글로리에테의 모습입니다. 중앙의 독수리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다른 유럽국가들처럼 오스트리아에서도 고대 로마 문화를 굉장히 동경했나봅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과거도 있었겠지만 황제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독수리가 유독 많더군요. 그때문인지 합스부르크 문장은 머리가 무려 두개나 달린 독수리입니다.





이 건물은 지금은 커피숍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했을때 휴무였습니다ㅠ.ㅠ



쇤부른 궁전은 베르사유궁전만큼 볼거리가 많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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