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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오스트리아

2014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호엔잘츠부르크 성 : Festung Hohensalzburg)

by rh22ys 2014. 5. 22.




미라벨 광장에서 남쪽을 쳐다보면 언덕위에 거대한 성이 있습니다. 



대성당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오면 좀 더 확실하게 보이죠. 저 언덕위의 성이 호엔잘츠부르크 성입니다. 카톨릭 도시인 잘츠부르크는 황제와 교황이 대립하면 늘 교황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일에 가까이 있다 보니 잘츠부르크의 지배자인 대주교는 신변에 위협을 느꼈겠죠? 그래서 잘츠부르크 (구시가) 한가운데 성을 쌓아서 은신했다고 합니다. 성은 1077년부터 짓기 시작해서 1681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방어에 유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폴레옹군이 쳐들어왔들때는 딱 한번 무너졌다고 합니다. 그때 성안의 보물들을 모두 약탈해가서 지금은 남아있는게 거의 없다고 하네요;;; 유럽의 수많은 성들중에서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몇안되는 성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성에 올라갈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성아래 정류장이 있으며 11유로입니다. 케이블카 뿐만 아니라 성 안의 박물관과 오디오가이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저 경사진 언덕을 올라갑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방어에 얼마나 유리했는지 느껴지시죠?



케이블카 탑승구입니다. 




성에 도착하면 외성쪽에 내려주는데요. 중간중간에 이런 테라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죠. 




저 벌리 높은 산들이 보이시죠? 알프스산맥입니다. 





스위스 융프라우요흐에서 경험한 알프스산맥과 잘츠부르크에서 보는 알프스산맥은 사뭇 달랐습니다.



스위스의 알프스산맥은 이렇게 무지막지했었죠.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의 알프스산맥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오르막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내성이 나옵니다. 




내성 안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성안에 있는 우물입니다. 



성에서 바라본 포신의 모습입니다. 이 포로 얼마나 많은 적군들을 살상했을까요?




내성 입구쪽에는 마리오네트 전시관이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오네트 인형입니다. 오스트리아는 관광상품이 될만한 소재들은 위처럼 훌륭하게 꾸며놓은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모차르트도 그렇고 사운드 오브 뮤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가 관광수입이 많나봅니다. 




400년이 넘은 나무인데 작곡가 슈베르트가 이 나무를 보고 영감을 받아 '보리수'라는 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마침 정각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있어서 동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성 위에서는 잘츠부르크 구시가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에 가면 미켈란젤로광장에서 피렌체의 전체적인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잘츠부르크에서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비슷한 포지션(?)입니다. 


 


잘츠부르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성벽에서 성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 내부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데요. 내성쪽에는 무기박물관이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때 사용했을거같은 다양한 무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제국시절의 화려한 군복도 볼 수 있습니다.








초기형태의 기관총도 있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때 기관총이 처음 등장했는데요. (커피메이커로 유명한 맥심이라는 사람이 최초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격이 어렵고 연발이 안되는 소총보다 엄청난 살상력을 가져서 전쟁의 양상을 크게 바꾸었다고 합니다. 나폴레옹 시절의 전쟁을 보면 줄서서 사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사거리도 짧고 연달아 쏠 수 없어서 전투사망자보다 질병으로 죽는 병사가 더 많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관총의 등장으로 전쟁터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죽어나갔다고 하네요;;;; 




내성 입구쪽에는 가이드 투어만 가능한 박물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대주교와 관련된 성 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위 방은 역대 대주교들의 초상화가 모아져 있는 대주교의 방입니다. 




고문실입니다. 옛날에 죄수를 이곳에서 고문했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이 핸폰같은것을 귀에 대고 있는데요. 오디오가이드입니다. 가이드는 있지만 인솔만 하며 설명은 오디오가이드를 통해서 듣습니다. (영어로 제공됩니다)



내부 방의 투어가 끝나면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가장 높은 망루로 올라갑니다.





성에서 가장 높은 망루의 뷰를 동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이곳에서는 잘츠부르크 시가와 알프스산맥을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잘자흐 강과 잘츠부르크의 모습입니다. 빨간 지붕으로 덮인 피렌체와 달리 잘츠부르크는 파란색과 갈색의 지붕으로 덮여있더군요.



피렌체의 모습입니다. 완전 대비되죠?



성 내부 투어의 마지막에는 수동식 파이프 오르간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연주했었다고 합니다. 



성 관람을 끝내고 내리막길로 내려왔습니다. 




바로 아래서 내려다 본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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