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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2013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 / 최후의 만찬 / 스포르제스코성)

by rh22ys 2013. 5. 5.

 

 

 

3/8 (금)


스위스

인터라켄








밀라노

 

06:30

07:00




18:30

18:52

19:05

21:35

22:00

체크아웃

융프라우등반(동역, 134SFr)

인터라켄동역->라우터브루넨->클라이네샤이넥->융프라우요흐(정상감상)->클라이네샤이넥->그린델발트->인터라켄동역(약 6시간30분 소요)

저녁식사(동역근처 레스토랑) 및 쇼핑, 인터라켄 산책

인터라켄 동역 출발

스피츠 도착

스피츠 출발

밀라노도착(Miliano Centale)

체크인(밀라노)

3/9 (토)


이탈리아

밀라노








베네치아

08:00







16:05

18:40

19:00

산타마리아델레그라치에교회 최후의만찬 예약(Cardorna Trennale,M1/M2, 6.5유로)-(도보15분)->스포르제스코성-(도보15분)->두오모(10유로)-(도보3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도보1분)->산타마리아델레그라치에교회 최후의만찬 관람(Cardorna Trennale,M1/M2)-(메트로15분)->스칼라 극장(Duomo, M1,M3, 5유로)-(도보12분)->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Monte Napoleone, M3)

남는시간에 트램타고 도시구경

밀라노출발(Miliano Centale, M2)

베네치아 도착

체크인(Residenza Santa Croce in Venice, 산타루치아역 근처), 근처 피자집에서 식사

민박집에서 하룻밤 푹 쉰 후 밀라노 1일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첫 목적지로 두오모와 더불어 밀라노 관광의 하이라이트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러 갔습니다. 최후의 만찬은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있습니다. 지하철 1,2호선 Codorna역에서 내려서 도보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참고로 밀라노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지답게 지하철이 촘촘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파리나 서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요 관광지들이 좀 떨어져 있습니다. 가능하면 24시간권을 끊어서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민박집에서 만난 룸메이트에게 쓰고 남은 융프라우요흐 할인쿠폰을 줬더니 자신이 쓰던 24시간권을 줘서 공짜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시에는 민박집에서 만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저처럼 남은 쿠폰을 주거나 좋은 정보를 제공하면 상대방도 좋은 정보나 패스처럼 쓸모있는 아이템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odorna역에서 내리면 거대한 북역이 나옵니다. 이 역을 등지고 걸으면 됩니다. 

 

 

밀라노의 시내에는 시내버스와 트램을 운행합니다. 그래서 도로 곳곳에는 트램이 다니는 철로와 전선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습니다. 

 

 

약 15분정도 걸으니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이 나왔습니다. 

 

 

정면에서 본 성당의 모습입니다.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경건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다른 성당에 비해서 실내가 밝은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이 성당의 오른쪽에 가면 "체나콜로 빈치아노"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Cenacolo는 "최후의 만찬", Vinciano는 "다빈치",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뜻입니다.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최후의 만찬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은 보존을 위해 15분마다 25명씩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라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성수기에는 적어도 한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약은 전화나 아래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http://www.cenacolovinciano.org

 

 사실 저는 예약을 하지 않고 갔습니다. 최후의 만찬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없었구요. 그런데 민박집에 도착해서 사장님의 밀라노 관광에 관해 간단한 설명을 들었는데 3월초같은 비수기에는 예약을 안해도 중간중간 공석이 있어서 아침일찍 가면 볼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침일찍 갔는데 운좋게도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오전 08:30에 갔는데 11:15분에 공석이 있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성당을 간단히 둘러본 후 스포르체스코성과 두오모를 보고 다시 성당으로 돌아와서 최후의 만찬을 관람했습니다. 위 사진의 티켓이 최후의 만찬 입장권입니다. 성인 6.5유로입니다. 

 

 

최후의 만찬을 보러 가기 전에 이 회랑에서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최후의 만찬을 관람하러 들어갑니다. 관람시간은 단 15분입니다. 

 

 

수수한 성당과는 다르게 회랑과 정원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에 참여했던 브라멘테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체에 성당은 수도원에 딸린 성당이라고 합니다. 

 

 

 

 서구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성화로 평가받는 최후의 만찬입니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때 제자 중의 한명이 배신할 것이라는 말을 꺼냈을 때의 극적인 장면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결연한 예수의 표정과 인물의 특성이 드러나는 제자들의 모습이 아주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원근법을 위해 예수의 오른쪽 귀에 구멍을 뚫어 소실점을 삼았다고 합니다. 그당시 건축물에 그리는 그림은 프레스코화가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프레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신선하다는 뜻이며 (그래서 스파게티 브랜드중에 프레스코가 있죠?)회칠을 하고 마르기 전에 채색을 완료하여 물감이 스며들게 하는 어려운 기법입니다. (르네상스의 천재중의 하나인 라파엘로가 이 프레스코화의 대가였다고 합니다.) 회칠이 마르기 전 짧은 시간에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이 방법이 워낙 어려워서 천재 미켈란젤로조차도 천지창조를 그릴때 초반에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 어려운 프레스코화 대신 템페라화로 최후의 만찬을 그렸습니다. 그 결과 색감은 풍부해졌으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부분이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그림은 수도원의 식당에 그려진 그림인이라서(예수의 아래에 있는 구멍이 출입문이 있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음식물의 습기로 더 많이 손상당했다고 합니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때 수도원이 폭격을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최후의 만찬이 있는 벽면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 후 21년간의 복원작업을 거쳐 1999년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그림의 감상시간은 15분이며 내부는 그림의 보존을 위해 굉장히 어둡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감동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일행을 안내하고 통제(?)하는 진행요원이 영어로 그림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줍니다. 충분한 이해를 위해서 비기독교인의 경우 간단한 성경공부를 할것을 권장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체에 성당 근처에는 스포르체스코성이 있습니다. 15세기 밀라노의 영주 프란체스코 스포르차가 지은 르네상스풍의 궁전입니다. 이 성의 건설에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성 곳곳에서는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성 안뜰은 브라만테와 필라레테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성 안에는 각종 미술품, 고고학, 주화 등을 전시한 아르테 안티카 박물관이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저는 SKIP했습니다. 

 

 

 

 

 

성 앞에는 아름다운 분수가 성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둘러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밀라노에 오시면 꼭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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