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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5

2008 중국 베이징(천단 : 天壇) 베이징 내에는 4개의 제단이 있다고 합니다. 남쪽에 천단(天壇), 북쪽에 지단(地壇), 동쪽에 일단(日坛), 서쪽에 월단(月坛)이 있다고 합니다. 한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제단마다 제사를 지내는 대상이 다릅니다. 이중에서 남쪽의 천단을 가장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농경 국가였습니다. 넓은 대륙에 많은 인구가 거주했던 만큼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는게 국가 안정의 필수요소였다고 합니다. 통치시기에 굶주리는 백성들이 거의 없는 황제들이 성군으로 존경받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래서 명청대 황제들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풍작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천단 주변으로 숲이 우거져 있는데요. 오늘날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대륙국가답게 공원도 굉장히 거대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거대한 고목들.. 2014. 8. 11.
2008 중국 베이징(자금성 : 紫禁城) 중국의 중심지인 천안문광장 가운데에는 천안문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우리나라의 경복궁에 해당하는 고궁 자금성이 나옵니다. 자금성은 명나라의 영토를 넓힌 영락제때 지어졌다고 합니다. 원래 수도였던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하면서 지었다고 합니다. 명나라 시대에도 북방의 유목민족(인종차별적 냄새가 나는 오랑캐라는 표현은 삼가하려고 합니다)의 침략이 잦아서 적극적 방어를 위해 일부러 북쪽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자금성은 만리장성과 더불어 중국의 빅스케일 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궁전중에 가장 큽니다. 대륙국가는 스케일이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지요. 넓이는 경복궁의 곱절이며 9999개의 방이 있다는 얘기도 있지요(실제로는 8천개 정도 된다고 하네요) 이 궁전을 짓기 위해서 무려 100만명 이.. 2014. 7. 30.
2008 중국 베이징(천안문 광장 : 天安门广场) 북경관광의 필수코스 천안문광장은 자금성 앞에 있는 광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광장이라고 합니다. 100만명 가까이 모일 수 있어서 천안문 사태 등 중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이 이곳에서 벌어졌다고 하네요. 광장의 엄청난 크기에 역시 대륙스케일은 다르다는걸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광장 뒤쪽에는 현대 중국을 건설한 마오쩌뚱의 기념관이 있습니다. 광장 오른쪽에는 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왼쪽에는 중국공산당의 Headquater인 인민대회관이 있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거대한 비석이 서있습니다. 공산당 혁명을 기념한 인민영웅기념비입니다. 인민공화국을 세우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서 세웠다고 합니다. 비문은 마오쩌뚱이 직접 작성했다고 합니다. 광장 중앙에는 자금성의 입구인 천안문이 있습니다. 그.. 2014. 7. 24.
2008 중국 베이징(이화원 : 蓬和園) 베이징 중앙 자금성 북서쪽에는 이화원이 있습니다. "Summer Palace"라는 영문 명칭에서 보듯이 청나라 황제의 별궁으로 지어졌습니다. 건륭제가 지었으며 외적의 침략으로 몇차례 훼손되었지만 복구했다고 합니다. 청나라 말기 서태후에 의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황제가 머물던 곳에서는 황제를 의미하는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위의 사자상은 해외여행시 차이나타운에서 흔히들 보는데요. 저 사자는 황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청나라 시대만 해도 황족들은 집앞에 저 사자상을 두어 황족임을 과시했다고 하네요. 이화원 안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과 비슷한 크기인데요. 놀라운건 이 호수는 자연생성된 것이 아니고 백성들의 힘겨운 노역으로 만들어졌다는겁니다;;; 이 호수를 파기 위해서 얼마나 .. 2014. 7. 21.
2008 중국 베이징(만리장성 : 萬里長城) 중국의 수도 북경의 북쪽으로 가면 인류 최대의 구조물 만리장성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역사를 보면 농경생활을 한 한족과 유목 생활을 한 여진, 거란 등의 유목민족간의 투쟁의 연속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족이 자리를 잡은 중원지방은 농사가 잘되서 농경만으로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지만 추운지역에 사는 북방의 유목민족들은 자급자족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농사가 끝나는 철이 되면 변방지역을 습격해서 식량을 탈취하곤 했죠. 역대 중국 황제의 최대 골칫거리는 바로 변방의 유목민족들이었습니다. (문화우월적인 표현인 오랑캐나 야만인이란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시황제는 변방 유목민족(당시엔 흉노였습니다) 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리장성 축조를 지시합니다. 역사책을 보면.. 2014.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