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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2008 중국 베이징(천단 : 天壇)

by rh22ys 2014. 8. 11.



 베이징 내에는 4개의 제단이 있다고 합니다. 남쪽에 천단(天壇), 북쪽에 지단(地壇), 동쪽에 일단(日坛), 서쪽에 월단(月坛)이 있다고 합니다. 한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각 제단마다 제사를 지내는 대상이 다릅니다. 이중에서 남쪽의 천단을 가장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농경 국가였습니다. 넓은 대륙에 많은 인구가 거주했던 만큼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는게 국가 안정의 필수요소였다고 합니다. 통치시기에 굶주리는 백성들이 거의 없는 황제들이 성군으로 존경받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래서 명청대 황제들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풍작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천단 주변으로 숲이 우거져 있는데요. 오늘날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대륙국가답게 공원도 굉장히 거대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거대한 고목들도 많았습니다. 



공원 안내도입니다. 



천단으로 이동하는 길에 거대한 회랑이 있었습니다. 



중국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악단도 볼 수 있었습니다. 



풍요를 기원하던 기년전입니다. 



건물 내부는 자금성의 태화전 못지 않게 화려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단청은 우리나라의 건물이 가장 화려한것 같습니다. 





기년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앙에는 거대한 부조가 있습니다. 자금성처럼 황제는 가마를 타고 이 돌길을 올랐겠죠?







이 문을 보면 가로세로로 9개의 징이 박혀있는데요. 황제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서 극양수인 9의 배열로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제후국의 스케일로 건설한 서울 고궁은 9보다 작은 수의 징이 박혀있다고 하네요. 




기년전을 지나면 거대한 원구단이라는 거대한 제단이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자그마한 우리나라의 선농단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큽니다;;; 황제의 위엄을 살리기 위해서겠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의 역대 황제들이 농경을 얼마나 중요시 여겨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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