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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2008 중국 베이징(자금성 주변 주택가)

by rh22ys 2014. 8. 2.





자금성 뒷쪽에는 주택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관직에 있는 양반들이 종로 근처에 살았던 것처럼 자금성에서 근무하던 고위공무원들이 자금성 주변에서 살았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서울의 효자동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뼈대있는 가문의 집도 있고요.



무너저가는 서민주택도 많았습니다.



이곳이 자금성 뒤 주택가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눈에는 상당히 허름해 보이지만 명청시대에만 해도 뼈대있는 고관이 아니면 살 수 없는 동네였다고 합니다. 



어느집의 벽돌담장에서 동네의 깊은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을 보면 계단이 있고 입구 양옆으로 석상이 있습니다. 저런 양식은 고위공무원만 만들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황족이 거주하는 경우 사자상으로 표시했다고 합니다. 신라시대 골품제로 주택의 형태와 크기를 엄격하게 제한한 것처럼 철저한 신분제였던 명청시대에도 신분에 따라 주택의 구조가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주택 내부입니다. 앤틱 의자와 테이블, 장식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중국은 서양처럼 입식생활을 합니다. 



차의 본고장답게 다기가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차를 마시게 된건 기름기 많은 음식의 소화를 돕기 위한것과 석회질 성분으로 물을 가공없이 마시기 어려워서라고 하네요. 그때문인지 베이징에서 샤워를 하니까 한국처럼 촉촉해지는 맛이 없고 금방 건조해지더군요;;;;

유럽에서 맥주와 와인이 발달한 동네도 석회질성분이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그에 비해서 우리 나라는 수질이 좋아서 왠만한 지하수는 그냥 마셔도 문제없죠. 



테이블 위에는 정교한 공예품이 있었습니다. 




족자의 그림들은 달마도와 비슷하지 않나요?




침상의 모습입니다. 온돌의 형태가 아니라서 상당히 추워보였습니다.



이런 주택들은 여행사와 연계된 코스로 개발된곳이 많습니다. 패키지 관광으로 북경을 여행하는 경우 자금성->발맛사지->자금성 주변 주택가의 코스로 이동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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