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오스트리아

2014 오스트리아 빈(미술사 박물관(Kunsthistorisches Museum) : 유물/공예품)

by rh22ys 2014. 6. 6.







링 슈트라세의 남서쪽으로 합스부르크 왕궁의 게이트가 있습니다. 



이 게이트의 맞은편에는 전성기의 오스트리아를 이끈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녀는 다른 유럽국가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을때 그의 많은 자손들을 유럽의 여러 왕가와 혼인시켜서 오스트리아에 평화를 가져왔지요. 루이 16세의 부인 마리 앙트와네트도 그녀의 딸 중 하나일 정도니까요. 

 이 동상 좌우로 합스부르크 왕실에서 수집한 작품과 진괴한 보물이 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동상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수집한 고고학, 자연과학 관련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석, 동식물표본과 박제, 공룡화석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학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자연과학관련 전시보다 미술작품으로 보고싶어서 패스했습니다. 



동상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미술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건물외관은 자연사박물관과 동일합니다. 왕가에서 수집한 40만점 이상의 미술작품과 진귀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2유로, 학생 9유로인데 워낙 진귀한 작품들과 보물들이 많아서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박물관의 전시품이 워낙 방대하여 유물과 미술작품으로 나누어 포스트할 예정입니다.



미술사 박물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독일의 건축가 젬퍼가 최대한 웅장하게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위와 같이 설계했다고 합니다. 외관도 화려하지만 내부는 왼만한 왕궁만큼 화려합니다. 건물 자체도 상당한 볼거리입니다. 



고대 이집트의 유물관입니다. 유럽의 왕실에서는 이집트의 유물을 수집하는 것이 공통관심사였나봅니다;;; 



루브르나 대영박물관에서 많이 봤던 석관들이 여기에도 있더군요;;; 이때문에 이집트에 고대유물은 별로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의 두상입니다. 




가문이나 직위를 나타내는 다양한 인장들입니다. 음각으로 조각된 인장을 돌려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메소포타미아의 석상입니다. 곱슬곱슬한 머리와 수염이 특징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석상입니다.



플라톤의 두상도 있었습니다.



석관입니다. 양각으로 조각된 부조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비너스의 석상입니다. 학생시절 미술학원에서 저 두상을 열심히 그렸던 기억이 나네요ㅎ



바닥에 모자이크가 전시된 곳도 있었습니다.



머리가 셋달린 스핑크스의 석상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그릇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고대 전사들이 사용했던 투구입니다. 제련기술이 덜 발달한 과거의 투구는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또다른 투구들의 모습입니다. 



석관들입니다. 고대인들은 영양상태가 안좋아서 그런지 지금보다 체구가 작았나봅니다.



고대 그리스의 그릇에는 다양한 신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상아공예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끼리 보호를 위해 금지되었지만 과거에는 상아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었습니다. 당구공도 원래 상아를 갈아서 만들었다가 지금은 바뀌었다고 하네요.



황금그릇의 모습입니다. 








전시관 뒤쪽에는 다양한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국을 건설한 국가답게 공예품 하나하나가 굉장히 화려합니다.



광산을 형상화한 디오라마입니다.





상아공예품중에서는 대단한 작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대만에 가면 중국 황실이 소유했던 보물이 엄청나게 많다고 하는데요. 빈에서는 미술사박물관에서 화려한 보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몇백년간 유럽을 호령했던 제국답게 보물 하나하나가 정말 굉장합니다. 이러한 보물은 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상아로 만든 장식장도 있었습니다.



동유럽에 위치해서인지 동양풍의 공예품도 많았습니다.



나전칠기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동서양의 양식이 교묘하게 섞인 자개장입니다.



유리공예품도 굉장히 화려합니다.




대단히 정교한 황금공예품도 있었습니다.



정말 화려합니다. 




심지어 인형조차도 럭셔리했습니다.




몇백년전의 디오라마 공예품입니다.



이곳을 대표하는 공예품입니다. 입구에 큰 사진으로 걸려있죠. 섬세한 예술작품으로 보이지만 소금과 후추를 담는 양념통이라고 하네요;;; 대지를 상장하는 여신에 대지의 열매인 후추를 넣고 바다를 상징하는 포세이돈에 바다의 열매인 소금을 넣는다고 합니다. 제국을 건설한 국가답게 수집한 보물의 수준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빈 미술사 박물관은 루브르박물관만큼 볼만한 작품/유물이 많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잡아놓고 둘러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