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독일

2014 독일 뮌헨 맛집(뢰벤브로이켈러 : lowenbrau keller)

by rh22ys 2014. 4. 27.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와인이 있다면 독일에는 맥주가 있습니다. 뮌헨에도 수많은 맥주집이 있는데요. 호프브로이하우스와 쌍벽을 이루는 뢰벤브로이켈러를 소개합니다.

 

뢰벤브로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중의 하나로 1333년에 최초로 양조장이 새워졌다고 합니다. 독일어로 '사자의 양조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고가 아래와 같나봅니다.

 

 

 

 

 

뢰벤브로이 양조장은 뮌헨의 6대 양조장 중의 하나였으나 1997년 스파텐브로이와 합병하고 2004년 인베브의 소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하철 1호선(U1) Stiglmaierplaz역에서 내리면 출구앞에서 위처럼 거대한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거 양조장으로 쓰여서 이렇게 크다고 하네요. 2차세계대전때 폭격으로 파괴된것을 복구했다고합니다.

 

 

건물위에는 뢰벤브로이켈러, 아래에는 맥주상표인 뢰벤브로이 간판이 있습니다. Keller는 술저장고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건물 왼쪽에는 가든형태로 된 식당 입구가 있었습니다. 2월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건물에는 총 3개의 입구가 있습니다. 가운데 계단으로 된 입구가 있고 양쪽으로 야외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가든 입구와 실내로 연결되는 입구가 있습니다. 가운데 계단으로 된 입구는 주로 Dress-up한 사람들이 많이 출입해서 저는 오른쪽의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오래된 탁자와 그림들에서 뢰벤브로이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끌벅적한 호프브로이하우스와는 달리 큰 홀이지만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홀 내부의 모습입니다. 성인들끼리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지만 왼쪽의 테이블처럼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가족끼리 온 경우는 레스토랑에 온것처럼 각자 요리를 주문해서 먹고 맥주를 마시러 온 사람들은 안주없이 맥주만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안주를 곁들이는 우리나라와는 술문화가 달랐습니다.

 

 

제가 주문한 맥주입니다. 맥주잔속의 저 크림같은 거품이 보이시나요? 밀로 만든 맥주인데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일본을 여행할때 기린, 아사히, 산토리 등의 맥주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독일의 맥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ㅎ

 

 

테이블에는 프레첼이 2개 있었습니다. 프랑스/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식전빵 개념으로 제공하는줄알고 하나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계산할때는 추가로 청구되더군요 ㅠ.ㅠ 독일의 레스토랑에서 프레첼을 드시는 경우 항상 청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뮌헨에 일주일간 머물면서 호텔조식 및 저녁식사로 프레첼을 하루에 2개씩은 먹은것 같습니다. 쫄깃쫄깃해서 맛있지만 좀 딱딱한 편이라서 며칠 먹으니 입천정이 까지더군요. 빵에 뿌려진 소금(프레첼의 하얀 알갱이들)은 입맛을 자극하기는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이틀째부터는 떼어내고 먹었습니다;;;; 참고로 프레첼은 실수로 2번 구운 빵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만들어먹으면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위처럼 하트모양 프레첼도 있지만 호텔에서는 바게뜨 모양의 프레첼도 제공하더군요.

 

 

모듬소세지를 주문했습니다. 으깬 감자와 독일식 김치(?)인 사우어크라우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프랑스에서 빵을 먹는것처럼 독일에서는 식사때 감자를 같이먹는다고 합니다. 뮌헨에서 만났던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고기볶음이나 소세지에 감자몇조각 곁들이는 것이 전형적인 독일 식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식전빵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와는 다르게 프레첼에 추가비용이 부과되나봅니다ㅠ.ㅠ

 

사우어크라우트는 절인 양배추를 발효시켜서 만듭니다. 김치와 비슷한 방법이지요. 시큼한 맛을 내는데 소세지와 먹으면 느끼함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스가 뿌려져 있지만 겨자도 추가로 제공됩니다. 독일에서 먹은 겨자소스는 우리가 흔히 먹는 허니머스타드와는 다르게 단맛이 적고 매운맛이 강했습니다. 와사비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같이 제공된 소스에 찍어먹는 것보다 오히려 맛있었습니다.



2014/04/13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중앙역 이동, 노이하우저/카우핑거 거리)


2014/04/13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프라우엔 교회)


2014/04/14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노이하우저 거리/카우핑거 거리 : 쇼핑정보)


2014/04/15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마리엔광장/뮌헨 시청사)


2014/04/16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비크투알리엔마르크트 : Viktualienmakt)


2014/04/19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독일 박물관 : Deutches Museum)


2014/04/20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BMW박물관)


2014/04/21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BMW박물관 : 롤스로이스 전시관)


2014/04/24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BMW Welt : BMW 명차전시관)


2014/04/26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올림픽공원/올림픽 타워 야경)


2014/04/27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 맛집(호프브로이하우스 : Hofbräuhaus)


2014/05/01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 맛집(라츠켈러 : Ratskeller)


2014/05/02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알테 피나코텍 : Alte Pinakothek)


2014/05/03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SWM 수영장/사우나)


2014/05/05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오데온 광장 : Odeonsplatz)


2014/05/06 - [해외여행/독일] - 2014 독일 뮌헨(Hotel Novotel Muenchen Mess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