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일본

2011 일본 도쿄(메이지 신궁)

by rh22ys 2013. 2. 13.

JR야마노테센 하라주쿠역에서 내리면 도쿄 최대규모의 신사인 메이지 신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혼(?)을 모시면 신사, 천황의 혼을 모시면 신궁이 된다고 하네요. 역사책에서 자주 보았던 메이지유신의 주인공 메이지천황이 모셔져있는 신궁입니다. 



신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거대한 도리이가 있습니다. 도리이는 신성한 곳을 나타내는 표시로 우리나라의 홍살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무방합니다.





신궁으로 이동하는 곳까지 상당히 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삭막한 대도시인 도쿄에 있는 몇안되는 공원중의 하나입니다.



신궁으로 가는 길에는 옛날 천황에게 진상했던 각 지역의 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케가 발전한 일본답게 다양한 모양의 술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프랑스에서 천황에게 진상한 부르고뉴와인의 오크통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참을 걸으면 신사입구에 또다른 도리이가 나옵니다. 메이지천황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나쁜사람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인은 메이지 신궁을 상당히 신성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이지 신궁에서는 일본전통방식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을 계속 볼 수 있었습니다. (몇년 전 오사카의 수많은 신사를 가봤었지만 결혼하는 모습은 한번도 못보았거든요)









결혼식을 위해서 신사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신사내부입니다. 별생각없이 찍었는데 촬영이 금지된 곳이었다고 하네요.



결혼식을 시작할 때 저 거대한 북을 두드리면서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신사로 들어오는 부부의 모습입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직계가족만 온듯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축의금으로 내는 돈이 상당히 거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진짜 친분있는 소수에게만 청첩장을 돌린다고 하네요.






마치 강남의 웨딩홀처럼 신궁에서는 연속적으로 결혼식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왠지 연상연하 커플로 추정됩니다;;




신사 내부에서 결혼하는 동안 햇빛 가리개를 꽂아두는 곳입니다. 2개인 걸로 봐서는 2 커플이 결혼을 하고 있나봅니다;;;



신사구석에서는 방금 결혼식을 마친 가족의 기념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결혼식장처럼 많은 부부들이 줄서서 찍고 있었습니다;;;;



신사 한쪽에서는 모든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소원을 비는 나무판이 걸려있습니다.






결혼식에 관한 안내인거 같은데 일본어를 잘 몰라서 뭐라고 써진지는 모르겠네요;;;








메이지 신궁에서 밖으로 나왔을때 데모하는 모습을 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제가 갔을때가 동일본 대지진이 나고 약 1년뒤였는데 후쿠시마 원전때문에 한참 말이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반원전 시위를 하고 있더군요. 질서있는 일본이라서 그런지 시위도 우리나라처럼 격렬하지 않고 상당히 절제된(?) 분위기의 데모를 하고 있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