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수) | 바르셀로나 | 가우디 투어 카사 바트요->카사 밀라->카사 비센스->구엘공원->산 파우 병원->성가족성당->카탈루냐 미술관->스페인 광장 20:30 카탈루냐 음악당 공연관람(카르멘) |
11/27(목) | 바르셀로나 | 람블라스거리(보케리아 시장)->레이알광장->구엘저택->콜럼버스탑->포트 벨->바르셀로나타->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산 하우메 광장->대성당->왕의 광장->4Cats->몬주익 21:30 tarantos 플라멩고 공연 관람 |
11/28(금) | 바르셀로나 | 백화점 쇼핑 12:30 공항출발 15:10 서울출발 17:05 파리 도착 21:00 파리 출발 |
11/29(토) | 인천 | 15:55 인천 도착 |
카사 바트요를 둘러 보고 다음코스인 카사 밀라로 이동했습니다.
운없게도 제가 방문했을때 외관공사중이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유럽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이기는 합니다. 아쉽게도 외부는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거대하고 둥근 돌모양인데요. 이런 형상때문에 '채석장'이라는 의미의 라 페드레라(la pedrera)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건물 앞에도 '라 페드레라'라고 써있습니다. 건물 이름인 카사 밀라는 '밀라 부인의 집'이라는 뜻으로 당시 부자였던 밀라부인의 요청으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완공당시에는 너무 튀는 외관으로 시에서 많은 제재를 가했지만 지금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지요.
로비의 모습입니다. 가우디 특유의 곡선이 살아있습니다.
건물 중앙은 채광 및 환기를 위해 뻥 뚫려 있습니다.
다행히 옥상은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카사 말라는 독특한 굴뚝모양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독특한 굴뚝은 로마 병정의 투구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고 합니다.
옥상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었으나 폭우로 바로 폐쇄되어 자세히 볼 수 없었습니다ㅠㅠ
옥상 아래층에는 가우디의 디자인 철학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습니다.
CAD도 없던 시절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다지인했나 했는데요. 천정에 체인을 묶어 가면서 형태를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울에 반사된 이런 모양을 보고 디자인을 했다고 하네요. CAD의 도움없이도 이렇게 설계를 했다니 정말 천재는 맞나봅니다.
사실 유럽의 건축을 보면 그리스 로마의 양식을 계승하거나 변형한게 90%이상인데요. 가우디는 이런 획일적인 디자인형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나무도 가우디에게 좋은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카사 밀라의 모형입니다.
발코니를 감싸고 있는 난간이 굉장히 특이한데요. 대장장이였던 아버지의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철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위와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나왔죠.
아래층에는 당시의 집이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이곳에 살 정도면 생활수준이 상당히 높은 가정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상류층의 집답게 하녀의 공간도 있었습니다.
서재는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카사 밀라는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건물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았습니다. 입장료가 무려 15유로나 하지만 절대 아깝지 않습니다.
이 여행기는 AIRBNB와 홍익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파리 항공권과 숙박권을 지급받아 다녀온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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