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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2014 스페인 바르셀로나 : 성가족 성당/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La Sagrada Familia)

by rh22ys 2015. 1. 26.

11/26(수)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카사 바트요->카사 밀라->카사 비센스->구엘공원->산 파우 병원->성가족성당->카탈루냐 미술관->스페인 광장

20:30 카탈루냐 음악당 공연관람(카르멘)

11/27(목)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보케리아 시장)->레이알광장->구엘저택->콜럼버스탑->포트 벨->바르셀로나타->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산 하우메 광장->대성당->왕의 광장->4Cats->몬주익

21:30 tarantos 플라멩고 공연 관람

11/28(금)

바르셀로나

백화점 쇼핑

12:30 공항출발

15:10 서울출발

17:05 파리 도착

21:00 파리 출발

11/29(토)

인천

15:55 인천 도착



성가족성당(사그리다 파밀리아)성당은 가우디 투어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곳에는 항싱 대기줄이 많으니 충분한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성수기의 경우에는 아침일찍 다녀오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산 파우 병원을 보고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이동했습니다. 11월말의 비수기이기는 했지만 줄은 상당히 긴편이었습니다. 가끔 블로그의 여행기를 보면 줄이 길다고 안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정말 후회하게 될겁니다. 오래 기다리더라도 꼭 들어가보세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은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처럼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성당을 갖고 싶어하는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열망이 뭉쳐져서 건설하기 시작한 성당입니다.



성당은 원래 가우디의 스승이던 프란체스 비야리가 설계를 하고 착공했지만 그의 은퇴로 당시 떠오르는 별이었던(31세밖에 안되던) 가우디가 넘겨 받았다고 합니다. 성당건설에 전념하던 가우디는 불행하게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병원에 실려왔을때 그의 복장이 너무 남루해서 아무도 그가 가우디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성당 건설에 얼마나 전념했으면 그랬을까요. 가우디가 죽은 후 그의 의도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기부금만으로 건설비가 충당되어 오래 걸릴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많은 기부로 건설비가 충당되어 가우디 사후 100년인 2026년경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도 성당은 한참 건설중이었습니다. 성당 주변으로 건설현장 특유의 소음이 엄청나게 나더군요.



워낙 아름다운 곳이다 보니 웨딩스냅을 찍고 있는 중국인커플도 있었습니다.






성당은 크게 3개의 파사드가 있는데 현재 예수의 탄생과 수단의 파사드가 완성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동쪽의 파사드가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예수의 탄생과 청년기를 보여주고 있지요. 가우디만의 독특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쪽 파사드는 예수의 수난을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예수의 고통을 형상화하기 위해서인지 직선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유다의 밀고와 고문, 십자가형들이 아주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기둥의 형태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스태인드글라스를 통해서 형형색색의 빛이 들어옵니다.



천정의 무늬가 굉장히 특이한데요. 꽃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기둥의 형태가 나무와 비슷합니다. 자연을 사랑한 가우디는 성당 내부가 숲속과 비슷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빽빽한 숲속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것과 비슷합니다. 천정의 꽃무늬들이 꽃보다는 별로 보였습니다. 숲속에서 별을 올라다 보는것과 비슷했습니다.





이 숲속같은 공간에 스태인드 글라들이 만들어내는 색색깔의 빛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유럽을 여러번 여행하면서 수많은 성당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성당은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이 최고였습니다.



성당 주변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는데요. 요즘 유럽에서도 셀카봉이 유행인지 셀카봉을 사진을 찍는 여고생들이 보였습니다.




성당의 지하에는 가우디의 무덤이 있습니다. 지하 묘지에는 성인만이 매장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가 사고로 죽은 후 그를 성인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은 기적을 경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의 성인 추대 사유로 "바르셀로나에 오면 그의 기적을 볼 수 있다"라는 청원은 너무도 유명한 에피소드라고 합니다. 결국 그의 업적을 기려 가톨릭에서 특별히 허락해주었다고 합니다. 



성당 외부에는 완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형이 있습니다. 연수를 온듯한 세계 각국의 신부들이 이 모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성당 별실에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성당의 모형들과 성당건축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CAD도 없던 시절에 성당의 형상을 만든 가우디의 모델도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가우디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형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성당의 완공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지금도 대단하지만 완공된 모습은 정말 대단합니다. 나중에 완공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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