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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독일

2014 독일 퓌센/슈반가우(호엔슈반가우 성 : Schloss Hohenschwangau)

by rh22ys 2014. 5. 8.





티켓센터에서 입장시간을 예약하고 호엔슈반가우 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성은 1547년에 완공되어 베텔스바흐 왕가의 여름별궁으로 대물림되었다고 합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건설한 루트비히 2세가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이 성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이 꽃미남 왕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건설한 루트비히 2세입니다. 바그너와 죽이 잘맞았던 그는 화려한 성을 짓느라 바이에른의 재정을 파탄시키고 '왕이 미쳤다'라는 누명을 쓰고 쫓겨났다고 하네요. 처음 알았을때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독일에서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니 쫓겨날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불구불한 이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성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오밀조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동화책속에서 본 성의 모습과 비슷했지요.





겨울이라 그런지 조형물들이 나무커버에 씌여있었습니다ㅠ.ㅠ



호엔슈반가우성의 성곽에서 왼쪽으로 보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 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에 금방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라이 정치가 한명이 호화로운 구조물을 만들면서 당대의 민중들은 피눈물을 흘렸지만 이로 인해 후손들이 대대 손손 먹고살게되네요;;;







성은 중세 영주가 거주할 정도의 작은 크기였습니다. 방어를 위해서 만든 건물이지만 중간중간 아름다운 장식들이 많았습니다.




입장시간을 알려주는 안내판입니다. 위처럼 입장시간은 정해져있고 입장정원도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성수기때는 일찍와서 예약을 해야 성안에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성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중세의 포스가 강하게 느껴지는 갑옷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고대시대만 해도 판갑옷을 입었지만 중세로 넘어오면서 제련기술이 발달해서 저렇게 손가락 끝까지 보호할 수 있는 정교한 갑옷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 무지막지한 쇳덩어리를 걸치고 과연 어떤 전투를 했을까요?



아쉽게도 성 내부의 모습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수수한 외관과 달리 성 내부에는 왕가의 보물이 많아서 볼것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중간에 호수가 보이는 방에서 외부촬영을 허락해서 성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성에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오른쪽 방패에서 바이에른을 상징하는 체크무늬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랫쪽에 "막시밀리안 폰 바이에른"이라고 적혀있네요. 16세기에 지어졌던 이 성을 위 그림의 주인공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 막시밀리안 2세가 네오고딕양식으로 개축했다고 합니다. 







호엔슈반가우 성을 둘러보고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Alpsee라는 호수로 연결되는 길이 나옵니다. 






이 호수도 스위스의 호수처럼 코발트빛의 아름다운 색깔이었습니다. 호엔슈반가우 성에서 노이슈반슈타인성으로 가는길에 있으니 꼭 들렀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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