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랑스 몽생미셸 오믈렛 전문점 : 라 메르 플라(La Mere Pouland)

11/24(월)

파리/몽생미셸

몽생미셸 당일치기 07:00 파리 몽파르나스 역 출발 09:19 렌 역 도착 09:40 몽생미셸행 버스출발(왕복 13유로) 11:00 버스 종점 도착, 도보로 이동(45분 예상) 11:45 몽생미셸 도착 ========================================= 16:20 몽생미셸 출발(도보) 17:20 렌 행 버스출발 18:40 렌 역 도착 19:05 렌 역 출발 21:21 파리도착 파리숙박

몽생미셸에도 나름 맛집이 있습니다.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수많은 명사들이 방문한 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몽생미셸 내성으로 들어가는 게이트 바로 바깥에 오믈렛 전문점 라 메르 플라(La Mere Pouland)가 있습니다.  

붉은색 차양으로 장식된 레스토랑이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오믈렛 전문점임을 보여주는 간판입니다. 과거에는 문맹률이 높아서 어떤 음식이나 물건을 파는지 그림이나 조형물로 보여주는 간판이 일반적이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오믈렛은 과거의 방식대로 만들어지고 있어서 우리가 흔히들 알고있는 오믈렛과는 좀 다릅니다.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식당 한쪽에는 돌벽이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1888년에 오픈하고 100년이 넘도록 영업중인데요. 긴 역사만큼 많은 명사들이 사랑했다고 합니다. 벽 한쪽에는 이곳을 방문했던 수많은 명사들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입구 바로옆에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오믈렛 전문점임을 보여주는 닭의 조형물과 구리 냄비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이 비싼 식당이라 그런지 테이블 셋팅은 깔끔했습니다. 

훈제연어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오믈렛은 그동안 먹어왔던 오믈렛과는 많이달랐습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고 완숙에 가까운 일반적인 오믈렛과 달리 이곳의 오믈렛은 반숙이었습니다. 커다란 팬에 계란 반죽을 익히다가 반숙이 되었을 때 접어서 나오는 형태입니다. 앙념은 소금간 이외에는 거의 없었고 계란과 버터의 향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훈제 연어 오믈렛이라 그런지 훈제연어가 약간 들어있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계란 자체의 맛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팬에 두르는 기름으로 버터를 사용해서 그런지 버터향도 강한편이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식성이라면 싫어할수도 있을 맛입니다. 그래도 몽생미셸을 대표하는 요리라고 들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좀 느끼하지는 하지만 못먹을 음식은 아닙니다. 반숙 에그 베네딕트를 생각하면서 먹는다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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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AIRBNB와 홍익출판사에서 주관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파리 항공권과 숙박권을 지급받아 다녀온 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