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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공연

뮤지컬 캣츠(CATS) 내한공연

by rh22ys 2014. 8. 30.



캣츠

장소
New London Theatre
출연
제프리 덴만, 켄 아드
기간
1981.05.11(월) ~ 2002.05.11(토)
가격
-



와이프랑 태교의 일환으로 뮤지컬 캣츠를 보고 왔습니다. 캣츠는 뮤지컬의 본고장 웨스트엔드에서 1981년 초연이후 무려 7,300만명이 관람한 블록버스터급 뮤지컬입니다. 세계 4대 뮤지컬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작곡가는 뮤지컬계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앤드류 로이드 베버입니다. 



또다른 대작 뮤지컬중의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도 이분의 작품이죠.



캣츠는 다양한 고양이 캐릭터가 출연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형형색색의 정말 다양한 고양이들로 무대가 꽉 채워집니다.



각 캐릭터들이 개성있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분장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때문에 캣츠에 출연하는 배우는 '분장은 스스로 한다'라는 원칙이 계약조건에 있다고 하네요.


저는 2014년 8월에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내한공연을 감상했습니다. 국내배우의 공연관람이후 2년만의 재관람이었습니다. 내한배우들의 가창력 수준은 국내 뮤지컬 배우와 비슷하지만 객석을 오가면서 장난치는 모습이 좀 더 강했습니다. 갠적인 평가로 노래 "Memory"는 내한 배우보다 한국의 박해미씨가 더 좋았습니다ㅋ



출연자 목록입니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일부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다른 공연에 비해 캣츠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옴니버스식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봉숭아 학당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토리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캐릭터들의 향연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역동적인 춤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역동적인 군무도 많이 등장하고 일부 캐릭터의 경우 노래보다는 아크로바틱한 댄스에 집중할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음악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Memory"라는 노래가 가장 유명하죠. 링크된 동영상을 보시면 아마 어딘가에서 한번은 들어봤을겁니다.


좌석을 보면 VIP, Royal, Special외에 1층과 2층앞쪽 통로석이 "젤리클석"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뮤지컬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고양이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는데요. 젤리클석에 앉으면 좀 더 가까이서 고양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뮤지컬 캣츠는 화려한 배우, 무대, 아름다운 음악, 역동적인 춤이 잘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입니다. 몇번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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