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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공연

뮤지컬 위키드(Wicked)

by rh22ys 2012. 6. 24.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공연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기간
2012.05.29(화) ~ 2012.10.07(일)
가격
VIP석 160,000원, R석 130,000원, S석 90,000원, A석 70,000원, B석 50,000원







 누구나 어렸을적에 오즈의 마법사를 한번은 읽어봤을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내용구성도 뛰어나지만 어느 환타지 소설보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이 어떠한 사연으로 그런 캐릭터를 가졌을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뮤지컬이다. 마법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인간세상과 다를바가 없는 오즈에 있는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주며 외모로 인한 선입견, 그리고 그로 인한 선과 악의 구별등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것들이 얼마나 편견에 싸여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제는 무겁지만 정교한 구성으로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과 긴밀한 연결관계를 가지며 중간중간 적지 않은 위트가 가미되어있고 의상이나 무대, 음악모두 흠잡을 구석이 하나도 없다. 오페라의 유령처럼 스토리가 장대하지는 않지만 캐릭터 하나하나를 잘 살린 뮤지컬이라고 보면 무방할듯하다. 


*공연 관련 팁

1. 오즈의 마법사 내용을 숙지할것 : 공연 중반부부터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이 이어진다. 오즈의 마법사 내용이 가물가물하면 중간부터 몰입이 방해될 수 있다.

2. 영어를 잘하더라도 자막은 꼭 볼것 :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내한공연이라 영어로 공연하고 좌우의 프로젝터에서 자막을 보여준다. 자막의 번역수준이 상당히 자연스럽고 위트있다. 배우의 영어대사와 자막을 비교해가면서 관람하면 좀 더 재미있는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3. 객석1층에서 스와로브스키 폭탄세일 진행 : 백화점에서 8~15만원정도 하는 스와로브스키의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 다양한 엑세서리를 90%할인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당일공연관람 티켓이 있어야 하며 구입 후 공연티켓을 가져오면 일주일 이내에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포장과 보증서를 제공하지 않는 다는 점이 좀 찝찝하기는 하지만 예쁜 악세서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그런지 수많은 여성관객들이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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