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북한

2008 북한 평양방문기3(동평양 대극장)

by rh22ys 2013. 3. 30.

뉴욕필하모닉 평양콘서트를 했던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입니다. 평양에서 비교적 좋은 극장이라고 합니다.





예술의 전당의 대형극장과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복도의 모습입니다. 대리석으로 장식해서 번쩍번쩍합니다. 전반적으로 열악한 북한이었지만 극장은 예외였습니다.








객석에서 바라본 무대의 모습입니다. 무대의 위를 보면 투명한 판 5개가 있는데요. 소리의 반사를 위해서 뉴욕필하모닉 교향단의 요청으로 설치했다고 합니다.




공연당일 극장앞에 있던 포스터입니다. 북한답게 연도를 주체년으로 표현했더군요.



세팅이 완료된 무대의 모습입니다. 



2층에서 바라본 무대의 모습입니다.



무대 양쪽에는 양국의 국기가 걸렸습니다. 공연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뉴욕필하모닉 교향악단에 연주한 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From the New World"였습니다. 신대륙 미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이죠. 뉴욕필하모닉 교향악단의 요청으로 작곡된 곡이면서 미국의 특성을 강하게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한의 진행자가 어느 북한인 아주머니를 인터뷰했는데 대강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미국에 쳐들어온 백인과 싸웠던 인디언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분도 아마 위에서 시키는 대로 대답했을겁니다. 아마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예술을 통한 화해의 분위기가 조금은 생길줄 알았는데 의외로 냉랭하게 끝난 공연이 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