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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북한

2008 북한 평양방문기2(북한의 음식들)

by rh22ys 2013. 3. 30.

아래의 글에 이어서 북한의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고려호텔 안의 식당모습입니다. 한복을 입은 여종업원들이 서빙을 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서빙하는 종원원을 접대원동무라고 부르더군요.



북한의 거리에서 자주 봤던 간판입니다. 냉면은 워낙 유명한 이북음식이지만 불고기도 북한에서 인기가 좋은가 봅니다.



북한의 불고기입니다. 사료를 안먹여서 그런지 강인한 근육의 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념은 남한이랑 비슷합니다.



북한식 전입니다. 가운데에만 고기가 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북한식 김치입니다. 남한의 포기김치는 국물이 별로 없고 무채나 파 등 다양한 양념이 많이 들어가는데 북한의 김치는 양념이 적고 국물이 많았습니다. 만화 식객을 보면 이북사람들은 겨울에 김치국물로 김치말이 국수를 해먹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국물이 많은 김치를 보니까 왜 그런 문화가 생겼는지 알겠더군요.



말이 필요없는 북한의 대표음식 냉면입니다. 흔히들 물냉면 비빔냉면이라고 표현하는데요. 평양냉면, 함흥냉면이 맞다고 합니다. 북한의 냉면은 남한에서 먹어본 냉면과 많이 달랐습니다. 국물 색깔은 갈색에 가깝고 면발은 상당히 두껍고 메밀이 많이 포함되었는지 면색깔이 짙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남한의 메밀국수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요? 비교를 하자면 마포의 유명한 냉면집 을밀대의 냉면과 거의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일행중 한분이 면을 자르게 가위를 달라고 했는데 접대원동무(서빙하는 사람의 북한식 표현)이 깜놀했었습니다. 도대체 왜 가위가 필요한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면사리를 자른다고 하니까 북한에서는 냉면을 가위로 잘라 먹는 문화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쟁반냉면이라고 고명이 더 화려하게 들어간 냉면도 있었습니다.



북한의 소주입니다. 정확한 도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상당히 독합니다. 아마 30도에 육박했건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북한에서는 남한처럼 술잔돌리는 문화가 없습니다. 한번은 북한의 관계자들과 회식할 일이 있었는데 남한처럼 술잔을 돌리니까 깜짝놀라더군요.



북한의 대표맥주라는 대동강맥주입니다. 조잡한 겉모양과는 다르게 맛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칭따오 맥주와 비슷한 맛이더군요ㅋ



북한의 생수입니다. 북한에 가서 물갈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원래 외국에서도 물갈이를 해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상했습니다. 나중에 북한을 다녀온 프랑스인이 쓴 책을 보니 북한은 생수의 유통기간이 없다고 하더군요;;;;;



고려호텔 내부의 식당모습입니다.



아침식사입니다. 평양답게 만두국이 국으로 나왔습니다.



아침으로 나왔던 온반입니다. 밥을 육수에 말아서 나오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단고기(개고기)요리입니다. 북한에서는 남한보다 개고기를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평양에 있으면서 개고기를 먹을 일이 있었는데 부위별로 다양하게 조리되어 나오더군요. 





일하면서 먹었던 도시락입니다. 겉보기에는 남한의 도시락과 비슷합니다.



김밥에서 밥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문화차이인줄 알았는데 일본 김밥 방식의 하나라고 합니다. 반찬이 많다 보니 이렇게 밥처럼 먹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저런 형태의 김밥은 처음 봐서 좀 놀라기는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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