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사막투어)

스탑오버로 온 두바이라 계획이 없어서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호텔에서 받은 지도를 펼쳐놓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하단의 사막 1일투어 상품을 발견했습니다! 시간은 남는데 딱히 할만한것도 없을거같아서 사막투어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막투어는 랜드로버같은 RV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행됩니다. 

두바이시내에서 조금만 나가자 황량한 사막이 펼쳐졌습니다.

도로에서 사막으로 들어가기 전에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더군요.

사막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모래만 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식물들이 많았습니다. 모래의 입자는 매우 곱더군요.

사막투어인증샷입니다;;;

위처럼 빠른 속도로 사막위를 질주합니다. 차가 좌우로 덜컹거리는데 굉장히 잼있습니다. 롤러코스터까지는 아니더라도 후룸라이드 정도의 스릴이 있더군요.

사막투어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인도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차를 타고 사막을 한시간 정도 질주하다 오아시스같은곳에 도착했습니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많이 있더군요.

벨리댄스 의상도 있었습니다.

헤나샵에서 받아본 헤나입니다ㅎ

낙타탑승체험도 있었습니다.

해가 지자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랍식 빵을 빚는 모습입니다.

음식은 뷔페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야채와 콩요리, 요구르트, 양고기가 제공되었습니다. 이슬람이라서 그런지 돼지고기는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음료수를 들고 찍어봤습니다. UAE도 이슬람 국가라서 (호텔 이외에는) 주류 판매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맥주맛 나는 무알콜 음료를 먹을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해가 완전히 지자 중앙의 스테이지로 밸리댄서가 등장했습니다!

이것이 오리지널 밸리댄스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봤던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밸리댄스는 댄서의 원맨쇼방식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관객을 불러내어 장난을 치는 마당놀이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마지막은 모든 관객들이 무대위에서 어우러지면서 끝납니다. 완전 마당놀이식이죠?

공연직후 찍은 댄서의 모습입니다. 이슬람여성은 아니고 동유럽여성의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멀리서 봤을때는 진짜 미인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주름이 정말 많더군요;;;;; 

 사막투어는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사막을 구경하고 사막생활 특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혹시 두바이나 인근의 사막이 있는 국가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사막투어를 꼭 추천하고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