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프랑스 가정식 요리 르 생텍스(Le Saint-EX)

이태원의 해밀턴 호텔 뒷골목으로 가면 다른곳에서 찾기 어려운 레스토랑들이 많습니다. 미군부대 근처라 외국인들이 많아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미국, 한국, 일본, 태국, 중국, 스페인 등 다양한 식당이 정말 많습니다. 이 수많은 식당중에서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제공하는 르 생텍스를 소개합니다~

르 생텍스는 프랑스의 가정식 요리 레스토랑입니다. 흔히들 프랑스 요리 하면 다양한 재료와 화려한 비주얼을 생각하는데요. 이곳은 가정식 요리라 화려한 요리는 별로 없습니다. 우리나라 가정식이 된장찌개에 밥으로 구성되는 것처럼 비교적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식사가 제공되지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앙트레-플라-데세르(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로 제공되는 오늘의 스페셜이 좋습니다. 오늘의 스페셜의 경우 앙트레는 스프와 샐러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다양한 디저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둘이 다른 요리를 골라서 같이 먹기에 좋습니다. 

앙트레(에피타이저)로 나온 스프와 샐러드입니다. 가정식 요리답게 간결하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비주얼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맛도 훌륭합니다.

플라(메인)로 나온 돼지고기 스튜입니다. 스튜라는 말이 뭔가 있어보이지만 한국어로 "조림"이라고 하면 딱 정확하죠. 잘 익은 고기와 소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다음은 디저트입니다. 르 생텍스 입구로 들어가면 중앙에 오늘의 디저트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정말 화려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왠만한 디저트 카페와는 비교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훌륭합니다.

위 사진의 디저트가 초콜렛 무스와 레드와인으로 절인 사과 디저트입니다. 초콜렛 무스는 단맛이 강하고 와인에 절인 사과는 와인맛과 사과맛의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단맛이 강한 디저트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에게도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이태원에서 데이트를 할때 커플이 같이 가기에 아주 좋은곳입니다. 특히 여자분이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아주 만족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