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음식으로 냉면과 콩국수가 있습니다. 시원한 콩국물에 쫀득한 국수를 말아 먹는 콩국수는 여름에 먹기에 정말 좋지요. 금융, 정치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는 진주집이 가장 유명합니다. 위치는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 있으며 식당 면적이 상당히 넓지만 대기줄이 엄청 깁니다. 20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입니다.
국수를 주문하면 밑반찬으로 김치가 제공됩니다. 다른 곳에서 먹는 김치보다 단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김치를 담글때 조미료를 왕창 넣어서 그렇다고도 하네요. 아마 감미료를 왕창 넣지 않았을까 합니다. 정확한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맛 자체는 훌륭합니다.
국수와 함께 먹을만한 만두입니다. 고기와 파가 많이 들어간 일반적인 만두인데 쏘쏘합니다.
콩국수의 비주얼입니다. 쫀득한 면이 상당히 많으며(식당 공기밥 2개 분량) 걸쭉한 콩국물입니다. 고소한 맛이 상당히 강한데 콩물을 만들때 땅콩을 조금 넣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단맛도 상당히 강한편입니다. 황태콩과 땅콩에 조미료가 아주 환상적인 조합을 이룹니다.
면의 비주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청앞의 진주회관 콩국수와 비주얼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위 사진의 콩국수가 시청앞 진주회관의 콩국수입니다. 맛도 거의 동일한데요. 두 사장이 형제지간 이라고 하네요. 시청앞의 진주회관은 이명박 전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임할 때 주 1회 이상 방문할 정도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계절성 메뉴라 콩국수는 하절기에만 먹을 수 있습니다. 콩국수외에도 비빔국수도 파는데요. 이 국수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여의도에서 6년 이상 직장생활을 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여의도의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입니다. 더운 여름에 콩국수가 생각나면 한번 가보세요.
'요리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프랑스 가정식 요리 르 생텍스(Le Saint-EX) (0) | 2014.09.15 |
---|---|
홍대 북유럽 가정식 요리 22서더맘 : 22SÖDERMALM (4) | 2014.09.15 |
광장시장 마약김밥 (2) | 2014.09.14 |
파주 장단콩 전문 통일동산두부마을 (0) | 2014.09.11 |
삼계탕 맛집 토속촌 (2) | 2014.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