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 :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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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저자

장하준 지음

출판사

부키 | 2010-11-0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전문 지식 없이도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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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이후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저자 장하준은 이러한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자유시장주의로 지목한다. 1980년대 이후 자유시장주의는 경제학의 주류가 되었고 이후 몇 십 년간 자본주의의 탐욕이 전세계를 지배했다. 규제를 철폐하고 자유경쟁을 하면 장미빛 미래가 펼쳐진다고 했지만 지금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부는 증가했으나 그 부를 누리는 사람은 극히 일부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빈곤속에서 살고있다. 국가간에도 마찬가지다. 소수의 선진국은 계속 부강해지고 있지만 대다수의 후진국들은 여전히 빈곤의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저자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큰 정부를 만들고 보호무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시장도 덜 효율적이어야 지금의 경제위기와 같은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유시장주의가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 23가지를 보여주면서 자유시장주의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저자가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돌아갈 수 있는지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기본적인 개념을 자세히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경제현상을 비교적 쉬운말로 서술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좌파도 우파도 아닌 장하준만의 독특한 경제이론은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의 경제상황에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