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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by rh22ys 2012. 4. 3.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저자
알랭 드 보통 지음
출판사
청미래 | 2011-09-26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인류가 쌓아온 지혜의 원천인 종교의 장점으로 공동체 정신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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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창적인 표현으로 유명한 알랭 드 보통의 새로운 수필집이다. 이전의 수필에서 그런것처럼 박학다식한 저자의 지식으로 다방면에서 분석하고 이것을 세련된 문체로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글을 보고 있으면 박학다식한 수다쟁이의 말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중세시대에만 해도 신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신을 거부하는 것 하나만으로 화형을 당할 정도로 종교는 삶에서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과거처럼 절대적인 신앙심을 가진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다. 알랭 드 보통도 이런 무신론자다. 하지만 종교의 순기능은 인정하고 있다. 역사를 보면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한 악행도 많았지만 친절, 교육, 자애, 건축, 미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교는 인류의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을 통해서 얻는 사랑과 평화는 지금도 유효하다. 그래서 저자는 요즘처럼 문명은 발달했지만 삭막해져서 오히려 살기 어려워진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종교의 역할에 주목하라고 한다. 현대에 널리 퍼진 소외를 극복하고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서 종교에서 위안을 얻으라고 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인간은 항상 누구에게 기대고 싶어한다. 그래서 젊었을때는 종교에 무관심하다가도 나이가 들고 세상사에 지치면서 종교에 귀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사람이 종교에 어떻게 귀의하고 종교를 통해서 어떤 것을 얻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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