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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카테고리 역사/문화 > 청소년 역사 지은이 이희수 (청아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미디어에 나오는 이슬람 국가들은 호전적이고, 전근대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미국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이슬람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책이다.

 사실 이슬람 국가들은 옛날부터 뛰어난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 비빌론/페르시아 제국은 광대한 영토를 호령했고, 아라비아숫자에서 보듯 이들은 뛰어난 수학과 기하학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상업이 발달해서 오래전부터 동아시아까지 무역을 할 정도였다. 이들의 문화적 공동체인 이슬람교를 보면 다른 종교에 비해서 가장 융통성이 있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신 알라는 특정 신이 아닌 유일신 그 자체를 의미한다. 그래서 타 종교의 경우 자신의 신을 섬기지 않는 자들은 전부 죄악시 하지만 이슬람에서는 유일신(이는 여호와 등 여러 종교형태에 나오는 모든 유일신을 의미한다)을 섬기는 신도들은 같은 신도라 생각한다. 게다가 시아파의 경우 목숨보전을 위해서 알라를 부정하는 것조차 허용하기도 한다. 기독교에서는 이슬람이 "한손에 칼, 한손에 코란"이라는 폭력적인 전도로 이슬람이 퍼졌다고 말하지만 이슬람의 어떤 기록에도 이러한 구절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이슬람의 역사, 문화, 정치, 전쟁,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서 미국 중심적이 아닌 객관화된 지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여성의 할례나 일부다처제 등 불평등한 문화조차도 정당화하는 부분은 좀 공감하기 어렵기는 하다. 내용은 좀 딱딱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관해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서술해서 이슬람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알기에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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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류의 문명이 살아 숨쉬는 곳
2. 이국의 향기를 느낀다
3. 베일을 벗는 이슬람 여성들 
4. 이슬람을 빛낸 여성들
5. 무슬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6. 이슬람의 통과의례
7. 이슬람의 독특한 경제 이야기

8. 한손에 칼. 한손에 쿠란
9. 끝나지 않은 전쟁들
10. 이슬람을 움직이는 10인 
11. 성직자 없는 이슬람
12. 한국을 걷는 이슬람 통신사
13. 이슬람 세계의 현실. 갈등과 조화

(목차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