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인천역에서 내리면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아마도 개항기에 중국인이 집단거주하면서 생기지 않았나 하네요. 이 거대한 돌문을 지나면 차이나타운이 펼쳐집니다.
차이나타운을 따라 쭉 올라가면 작은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 삼거리 중앙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짜장면을 만들었다는 공화춘이 있습니다. 무려 4층짜리 건물이며 1층 입구옆에 주차장이었던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사람들이 줄서있습니다.
공화춘 내부의 모습입니다. 소규모, 단체 손님에 따라서 층이 달라지며 많은 직원들이 공장처럼 체계적으로 자리를 배정해주더군요.
차이나타운이라 그런지 일반적인 중국집보다는 중국특색이 강한 장식품들이 많았습니다.
탕수육입니다. 찹쌀을 이용해서 쫀득쫀득합니다. 고기나 소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짜장면을 주문하면 간짜장식으로 면과 양념이 분리되어 나옵니다. 공화춘의 짜장면은 해물이 많은편이며(다른 중국집의 삼선짜장보다 많은편입니다. 위쪽에 있는 새우들이 보이시나요?) 매운 풋고추가 올려져서 춘장맛과 고추의 매운맛이 아주 조화를 이룹니다. 일반적인 중국집의 짜장면은 조미료가 왕창 들어간 맛인데 공화춘의 짜장면은 매운맛과 춘장맛으로 덜 들어간 조미료를 충분히 커버합니다. 양파나 고기도 큼직하게 썰어져서 씹는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공화춘의 짜장면은 너무도 유명해서 GS25 편의점의 라면으로도 출시되었죠.
화려한 짜장 양념과는 달리 면은 상대적으로 편이한편입니다. 수타면은 아니고 그냥 기계로 뽑은 전형적인 면입니다.
큼직큼직한 양파, 해물과 매운 고추의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게 되면 공화춘을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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