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폴존슨의 평전이다. 책의 원제목은 "JESUS: A Biography from a Believer"인데 원제목처럼 예수의 생애를 기독교도 관점에서 알려주는 책이다. 예수의 탄생과정부터 죽음, 부활까지 그의 행적을 4대 복음서를 바탕으로 기술했다. 그가 행한 수많은 기적, 부활 등은 인정하면서 그의 행동이나 특성은 수많은 기록들을 비교하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복음서에 써진 다양한 내용에 근거한 예수의 성향이나 중요한 순간을 합리적인 추론을 가미해서 설명했고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분석을 했다. 예수의 출산과정을 소상히 기억하는 성모 마리아를 총명하고 적극적인 여걸이라 표현하고 예수의 부친이었던 목수 요셉은 그가 그당시 많은 돈이 들었던 수많은 성지순례를 자주 다닌 것을 토대로 비교적 성공한 기술자(목수)라 표현했다. 저자는 어린 예수의 일화를 통해서 예수가 비교적 총명했고 부유한 집에서 성장하면서 고등교육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리고 그의 알려지지 않은 18년 동안 그가 수많은 직업을 체험했으리라 추정했다. 이러한 교육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르침을 주었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예수의 행동특성이다. 예수는 기도시간 이외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회식하는 것을 즐겼으며 사람을 만날 때 남녀를 가리지도 않고 민족도 가리지 않았다. 교리에 얽메이는건 싫어하면서 행동의 진정성을 요구했다. 이러한 행동을 하고 수많은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선해지기를 바랬다고 한다. 이런 내용을 통해서 기독교가 아닌 사람이 예수라는 인물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독교에 관심있는 비기독교라면 아주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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