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by rh22ys 2010. 9. 12.

구글드:우리가알던세상의종말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지은이 켄 올레타 (타임비즈, 2010년)
상세보기


  초창기의 구글은 깔끔하고 성능좋은 수많은 포탈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구글은 강력한 검색기술로 인터넷의 수많은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다른 포탈은 물론 IT의 절대강자 MS조차도 무시못하는강자가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구글이 어떻게 검색서비스를 시작했고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 확장과 앞으로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는 책이다.

 구글의 태동기를 알려주는 책의 앞부분은 구글에 관해서 다룬 수많은 책들과 크게 다른 내용은 없다. 하지만 중반부터 책의 중요한 내용이 시작된다. 구글은 검색엔진에서 시작해서 유튜브의 동영상서비스, 구글어스, 지금은 차별성이 없지만 런칭당시 엄청난 용량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G메일 등 수많은 서비스를 연이어서 런칭하고 있다. IT와 관련된 거의 모든 서비스에 구글이 뛰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관련산업들은 엄청난 변화를 맞고 있다. 구글의 네비게이션 서비스로 미국 1위 네비게이션 업체의 주식이 휴지가 된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고, 구글이 제공하는 유튜브가 기존의 미디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지 아직은 모른다. 인터넷이 우리의 삶 깊숙히 들어올수록 구글의 존재감도 점점 커질 것이다. 이로 인한 결과는 2가지 중의 하나가 될것이다. 구글에 모든 것이 종속되고 구글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는 구글의 노예가 될 수도 있고, 전기처럼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필수 유틸리티가 될 수 도 있다.

 얼마전 루저발언으로 마녀사냥을 당한 여대생이 있었는데 네티즌이 그녀를 공격할때 구글을 이용했다. 구글에 나온 그녀의 각종 흔적들을 꼬투리삼아 공격한 것이다. 이는 검색서비스의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그녀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누구도 구글의 감시에서 벗어날수는 없다. 구글의 이런 막강한 서비스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인터넷의 비중이 급격하게 커지는 지금 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구글과 같은 포탈서비스로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된 미디어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

(목차)

PART I. Different Planets : 괴상한 놈들이 나타났다!
CHAPTER 1. 마법을 망가뜨리다
“변화의 길에서는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

구글의 애드 시스템, 광고시장을 위협하다 | 낡아빠진 미디어호는 침몰하고 있다 | 인터넷 괴짜들의 시대는 버블과 함께 사라졌다고? | 전혀 다른 행성에서 사는 사람들
PART II. Google Story : 구글, 그 혁명과 점령의 역사
CHAPTER 2. 몬테소리 키드들의 반란
“알고리즘만 있다면 모든 것의 통로가 될 수 있다”

데이터와 효율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 불편하고 불합리한 건 모두 다 없어져야 해 | 디지털 유토피아를 꿈꾸고 실험하다
CHAPTER 3. 와글와글, 그러나 무일푼(1999-2000)
“양복쟁이들의 관료주의로는 새 시대를 만들어갈 수 없다”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의 정보를 제공한다 | 지적인 오르가슴이 느껴지는 회사 | 사용자 데이터가 곧 돈이자 광고다 | 돈을 좇으면 돈은 결국 달아나리라
CHAPTER 4. 구글 로켓, 비상을 준비하다(2001-2002)
“숫자를 장악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기술을 모르는 경영자는 필요 없다 | ‘사내정치’라는 망령은 성공의 냄새를 맡고 | 주술의 세계에 빠져 있던 광고시장을 ‘기술’의 세계로 | 전략, 실행, 타이밍, 우연, 행운의 합작품
CHAPTER 5. 순진함과 오만의 경계(2002-2003)
“현재의 상식으론 탁월함을 만들어낼 수 없다”

왜 안 돼? 일단 한번 저질러보는 거야! |직원 하나마다 한 가지 프로젝트가 탄생하는 곳 | 나서서 시장을 열어주니, 구글은 관대하다?!? | 커지고는 있지만 아직 두렵지는 않은 회사
CHAPTER 6. 구글의 기업공개(2004)
“창업정신이 깨지면 기업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졸지에 백만장자가 된 철부지들 | 구글의 음모와 계획이 만천하에 드러나다 | 관리와 통제가 아니라 ‘리마커블’이 성공의 요소 | 대폭발을 예고하고 있는 잠재적 시한폭탄
CHAPTER 7. 새로운 악의 제국(2004-2005)
“비즈니스를 구식의 산업구분 안에 가둬두지 마라”

세상의 모든 책을 지식 아카이브에 담겠다 | 저작권 분쟁은 재산권 다툼이 아닌 ‘세계관’의 충돌 | 땅따먹기식 미디어 기업은 권력 찬탈의 위기에 놓이고 | 기술을 무기로 전 방위 사업다각화에 뛰어들다 | 맹목적 이상이 현실의 진정제를 맞고 마는가
PART III. Google vs. Bears : 구글과 거대집단들의 결투
CHAPTER 8. 여우 사냥(2005-2006)
“소비자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감동하고 사랑하고 참여하고 창조하는 뉴미디어의 세계 | 실익보다는 흥미와 경험이 우선인 뉴제너레이션 | 모험과 기회는 종이 한 장 차이 | 유튜브라는 막강 플랫폼을 소유하게 된 구글 | 고객의 목소리로부터 귀를 닫으면 결국 혼자 고독해질 뿐 | 낯선 세계와의 성공적인 동침 | 낡은 상품에 싫증 내는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CHAPTER 9. 곰을 깨우다(2007)
“상대를 내 싸움판으로 끌어내면 승부는 쉬워진다”

인터넷 세상에선 싸움의 룰이 달라진다 | 변화하는 웹 환경은 ‘중개인’을 실업자로 만든다 | 연륜과 경험과 직관은 빛이 바래는가? | 구글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멀티 브로커가 되려 하는가 | 구글은 개인정보를 장악한 빅 브라더가 될 것인가 | 곰과 싸워 이기려면 곰처럼 생각하라?
CHAPTER 10. 전 방위로 확장하는 구글(2007-)
“하나의 경쟁우위를 지렛대로,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라”

혁신이 아니라 혁명이어야 한다 | 검색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 범위만으론 안 된다 |검색 소프트웨어로 휴대기기도 선점하라! | 1천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는 최초의 미디어 기업? |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구글은 관료적 공룡으로 변질하는가? | 과감한 변화와 현상유지의 기묘한 시소 게임 | MS의 아성을 위협하는 구글 클라우드 컴퓨팅 |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세계로 뛰어들다
PART IIV. Googled : 구글드, 구글이 여는 새로운 세상
CHAPTER 11. ‘기존’ 미디어 익사하는가?(2008)
“따라잡을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라”

디지털 물결에 맞아 고사되고 만 음반 시장 | 온라인으로의 이동을 죽음이라 판단한 신문 업계 | 미디어를 곤경에 처하게 한 주범은 누구인가? | 미디어 성공의 본질은 유통인가, 스토리인가?
CHAPTER 12. 경쟁인가 협력인가?
“똑같은 무기도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면 다른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세계의 동맹군을 잃다 | 구글은 인터넷의 월마트가 되려 하는가? | 방어에만 집중하면 상대의 펀치를 볼 수 없다 | 하나가 따라가면 모두가 따라간다 | 쇠락인가, 변화인가? 미디어는 어디로 가는가?
CHAPTER 13. 구글드
“물결을 만들 수 없다면 올라타는 방법이라도 찾아라”

사랑하면서도 미워하는 애증의 관계 | ‘구글 웨이’는 진정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가? | 성공한 것에 대해서도 ‘왜?’라고 반문하는 문화 |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물결은 생존을 보장해주던 모든 것을 쓸어갈 수도 있다
CHAPTER 14. 물결은 우리를 어디로 데리고 갈 것인가?
“변화를 직시하라,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라”

답을 알 수 없다면 제대로 된 질문을 하라 | 변화하는 그릇에 영원한 가치를 담는 것 | 당황한 끝에 내놓은 수가 자멸을 불러온다 | 새로운 행성에 짓는 집은 이전 것보다 튼튼해야 한다 | 지나친 근심이 미래지도를 불태울 수도 있다

(목차출처 : 교보문고)

댓글